[셀바이오휴먼텍 재조명]복합 소재 기업 가시화, 선도기업 OPM 구간 진입③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확대로 수익성 반등, 중국 초기시장 선점 목표
정유현 기자공개 2025-12-01 15:57:33
[편집자주]
2023년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셀바이오휴먼텍은 기술력이 강점인 K뷰티 밸류체인 내 핵심 소재 기업이다. 상장 초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발주 조정과 일회성 비용이 겹치며 실적과 주가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K뷰티 업종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더벨은 셀바이오휴먼텍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 향후 사업 방향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메틱 소재를 넘어 메디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셀바이오휴먼텍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소재 매출이 2년 만에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마스크팩 시트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 상처 치료제로 쓰이던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최근 미용 목적 수요까지 더해지며 국내·외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이와 맞물려 생산 기반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공정이 초기 양산 단계를 벗어나 안정적인 가동 국면에 진입했고 생산능력(CAPA) 확장 전략도 본격화됐다. 생산체계 구축과 신규 판매처 확대가 맞물리며 신사업이 단순 시험 단계를 벗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 화성에 600평 부지 마련, 생산 설비 가동률과 맞물린 실적
셀바이오휴먼텍은 2021년 하이드로콜로이드 관련 소재 개발에 성공한 후 고객사의 요청에 맞게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소수성 고분자와 친수성 고분자를 활용한 점착력과 흡수율이 우수한 소재다.
상처 또는 화상 치료 시 부착해 치유를 돕는 '창상피복재(습윤밴드)'나 '여드름 패치'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골프 등 야외 활동 시 부착하는 '자외선 차단 패치'도 이 소재가 적용된 제품이다.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기준이 까다로운 준 메디컬 소재로, 일반 마스크 시트보다 높은 가격대와 마진 구조를 형성한다.

제2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재 개발에 앞서 2020년 화성 바이오밸리에 600평 규모의 메디컬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고 2022년 양산 체계를 갖췄다. 화장품용 패치로 시장에 진입한 뒤 의료용 창상피복재 개발로 범위를 넓히며 하이드로콜로이드 사업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키워온 것이다. 첫 제품은 화장품 패치류로 2022년 상반기부터 판매에 나섰다.
이는 실적으로도 연결된다. 사업 개시 초기인 2022년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은 2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2023년 약 10억원으로 증가한 후 2024년에는 24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다. 2024년부터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이 따로 표기가 되지 않고 브랜드 사업 등이 포함된 '화장품 사업' 매출로 표기되고 있는데 신사업 매출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이 화장품 사업 성과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25년 3분기에는 5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70억~80억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생산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실적은 2025년 3분기 누적으로 14만6414m를 기록해 전년도 연간치를 넘어섰고, 가동률도 95%대로 올라서며 양산 초기 단계를 벗어났다. CAPA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도 병행되면서 생산 기반이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상장사 T&L OPM 벤치마크 하며 시장 진출, 3분기 영업이익률 20%대 진입
셀바이오휴먼텍이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차기 성장축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선도 기업들의 수익성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 하이드로콜로이드는 공정 난이도와 인증 요건이 높아 공급자가 제한적인 분야로 국내에서는 티앤엘(T&L) 등이 20~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해왔다.
셀바이오휴먼텍은 기존 마스크팩 시트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사 네트워크와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후발주자 전략을 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022년 12.8%에서 2025년 3분기 22%까지 상승했다. 고부가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확대,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 패치·부직포 등 고마진 소재 비중 증가가 맞물리며 수익성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벤치마크 기업의 수익성 구조에 근접해가는 흐름이다.

셀바이오휴먼텍 측은 "신사업 매출 확대로 인한 점차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직 생산 및 원가절감으로 매출원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영상]셀트리온, 합병 쇼크 끝? 숫자가 말해주는 변화
- [i-point]엔켐 "2030년 총 공급량 100만톤 목표"
- [i-point]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콤바인 신기술 인증 획득
- [JPM 컨퍼런스 2026]글로벌 바이오 축제 개막…스탠더드 된 비만, 화두는 'AI'
- [i-point]아이들, 중국 광둥성서 미디어 전시회 개최
- [보안·SW기업 IPO 그후]와이즈넛, '재료' 사라지자 제자리로 돌아간 주가
- [캐리소프트 IPO 그후]키즈 중심 한계 탈피 선언, 종합 콘텐츠 승부수 통할까
- '9년만 분기 적자' LG전자, 역대급 매출 주목
- [2026 엔터산업 지형도]JYP, 흔들림 없는 성장 궤도…저연차 IP 결실 맺나
- NXC, 한국형 국부펀드의 '핵심자산' 되나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캐리소프트 IPO 그후]키즈 중심 한계 탈피 선언, 종합 콘텐츠 승부수 통할까
- [캐리소프트 IPO 그후]제한적 IP 파워, 확장 성과 답보 '존속 시험대'
- [대기업 문화재단의 진화]현대차, '정몽구' 내세운 후 바뀐 이사회 인적 구성
- [Policy Radar]미술진흥법 본궤도, 국립현대 '공공 미술' 관리 맡는다
- [2026 한국 미술시장 가늠자]케이옥션 낙찰률, 서울옥션 낙찰액 '차별적 우위'
- [중국 경제사절단]SM엔터, 콘텐츠 교류 재개 넘어 '수익화' 옵션 부각
- [2026 한국 미술시장 가늠자]경매 중심 '이우환', 체급 올린 '샤갈'
- [2026 한국 미술시장 가늠자]동행 연장 '키아프-프리즈', 반등의 불씨 될까
- [2026 한국 미술 시장 가늠자]조정기 국면 접어든 거래, 시장 구조 변화 대응 과제
- [대기업 문화재단의 진화]현대차, 금융자산 변동성에 흔들리는 성과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