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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벤처스-산은자산운용 컨소, 200억 딥테크펀드 도전모태펀드 특허계정 지원, 민간 LOC 사전 확보…IP 기술 사업화 역량 강점

이영아 기자공개 2025-11-28 08:00:2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VC) 루스벤처스가 산은인프라자산운용과 손잡고 200억원 규모 딥테크펀드 결성에 도전한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하며 주축출자자(LP)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루스벤처스·산은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모태펀드 특허계정 2025년 10월 수시 출자사업 특허 기술사업화 분야에 지원했다.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는 1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해 100억원을 출자한다.

지난해 설립된 루스벤처스는 이번 출자사업으로 모태펀드 첫 출자를 노리고 있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운용(Co-GP)을 바탕으로 이미 사전 출자확약서(LOC)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다. 민간 금융기관과 기업을 아우르며 매칭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펀드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기업은 사전에 특허 기반 IP 가치평가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IP 포트폴리오 구축에 직접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허와 연구개발(R&D) 중심 초기기업의 상용화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취지가 반영된 구조다.

두 운용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딥테크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다년간의 IP 직접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특허수익권·라이선싱·표준특허 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루스벤처스는 기술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부터 기술검증(PoC), 팁스(TIPS), R&D 연계, 기술특례상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실무형 성장지원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운용역 구성에서도 이같은 전략이 묻어난다.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로 참여하는 최진용 루스벤처스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를 거쳐 신한은행에 기술평가역(TCB)으로 몸담았다. 당시 기술평가 및 IP 금융상품 설계를 진행했다.

이민섭 산은인프라자산운용 팀장도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이 팀장은 1000억원 규모 'KDB인프라 IP 캐피탈 펀드'를 운용하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수 발굴했다. IP 직접투자, 표준특허 수익화, 라이선싱 등에 능통한 특허 분야 전문인력이다.

루스벤처스와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설계한 펀드의 핵심 전략은 '특허 기반 스타트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이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매출 전 환 구간에서 자금, 시장 검증, IP 전략 부족으로 고전하는 딥테크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기업이 일정 기간 안에 핵심 특허와 주변 특허군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IP 포트폴리오 구축 비용을 투자 구조 안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초기 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는 특허 전략의 공백을 구조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PCT 국제출원과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 권리화 전략, 해외 로펌·현지 변리사 네트워크 연계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기업이 이른 시점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특허 방어력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회수 전략은 더 다변화했다.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같은 전통적 회수 방식은 물론 라이선스 수익화, 특허 기반 소송 회수 등 여러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해 초기 기술 기업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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