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자회사 블루개러지 '단독 대표체제' 전환공동대표 규정 폐지, AI·플랫폼 중심 전략 위해 1인 체제 강화
서지민 기자공개 2025-12-01 07:56:1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블루개러지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테크 전문가인 정민종 대표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단순한 IP 기반 사업을 넘어 플랫폼과 AI 기술 중심 테크 기업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개러지는 최근 정민종·피현식 공동대표 체제에서 정민종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3년간 블루개러지를 이끌어 온 피현식 대표가 사임했고 동시에 공동대표 규정도 폐지했다.정 대표는 2024년 7월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최고 재무 책임자의 뒤를 이어 블루개러지 공동대표로 선임된 지 1년여 만에 홀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공동대표 규정을 도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정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테크 스타트업 창업 경험을 지닌 AI 전문가다. 2023년 JYP엔터테인먼트에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합류해 산하에 신설된 플랫폼 그룹, AI랩 등을 이끌었다.
엔터 산업에 AI 기술을 결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로 관측된다. 외부 기업에 위탁했던 팬 커뮤니티 등 플랫폼 사업 내재화 작업과 AI 관련 인력 충원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4년 정 CTO가 공동대표로 선임되면서 블루개러지의 비즈니스 모델도 완전히 바뀌었다. 2021년 설립 당시 블루개러지의 존재 목적은 MD, 커머스 등 IP 기반 사업 전개에 있었다. 그러나 정 대표 취임 후 블루개러지는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플랫폼과 AI 기술 중심의 테크 혁신 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블루개러지는 팬 커뮤니티 서비스 'FANS'와 이커머스 플랫폼 'JYP SHOP'을 통합해 내재화하고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료 멤버십 상품 등 신규 사업 모델 도입에 나섰다.
올해 9월에는 AI 아티스트 제작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가 나이비스, 하이브가 신디에잇과 이오닛 등 이미 AI 아티스트를 선보인 가운데 팬과 AI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K팝 정체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아티스트를 제시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 팬(Creative & Fan), 캐릭터(Character), 프로덕트 & 엔지니어링(Product & Engineering) 세 부문에서 전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시나리오, 음악, 마케팅, 3D 모델러, UX 디자이너, LLM 개발자 등 총 17개 직군에서 대규모 인력을 충원했다.
플랫폼과 AI 기반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는 블루개러지의 신성장 전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관련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독대표 체제로 의사결정 체제를 일원화해 빠른 전략 전개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관측된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루개러지는 플랫폼과 AI 등 K-POP의 기술적 확장에 집중하고자 전략적으로 1인 대표 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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