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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확장' 삼성웰스토리, 베트남 사업 힘 실렸다급식·식자재 양날개로 고속 성장, 글로벌 트레이딩 기능 강화 '총력'

변세영 기자공개 2025-12-02 07:57:59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사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현지 베트남 법인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준 상황이다. 베트남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면서 해외매출 30% 비전 달성 과정의 핵심 전략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8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2026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베트남 법인장 박한순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박 상무는 서강대·서울대를 거친 전략관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급식사업부 경영지원 담당을 거쳐 베트남 법인장을 맡으며 현지 사업 전반을 총괄했는데 이번 인사로 임원 배지를 달았다.

2024년 말 기준 삼성웰스토리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약 10% 수준이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구상을 갖고 있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추 역할을 맡은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말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 북부 1위 급식업체 자산 일체를 인수하며 빠르게 체력을 키웠다. 기존 중국 등 해외사업 방식과는 달리 M&A를 통해 과감하게 시장에 뛰어든 전략이 적중했다. 2015년 293억원이던 매출은 2017년 397억원, 2020년 1016억원, 2023년 1390억원, 2024년 1512억원까지 뛰며 고성장했다. 중국법인 매출이 엔데믹 이후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공백을 상당 부분 메우며 사실상 ‘해외사업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2017년 베트남 업계 최초로 자가 콜드체인을 도입하면서다. 이를 기점으로 식자재 물류 구조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토바이 배송이 일반적이었던 영업 환경 속에서 식자재 안전성을 강점으로 공급망을 직접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후 2022년에는 식자재 유통 사업에도 진출했다. 단순 급식 제공을 넘어 전품목 식자재 공급이 가능한 ‘브로드라이너’ 체제로 진화했다.

여기에 2024년에는 북부 박닌 지역에 대형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하면서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대지면적 3만7000㎡(1만1193평), 연면적 2만6700㎡(8076평)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다. 이전에는 식품연구소, 조리 아카데미, CK, 모빌리티센터, 물류 기능이 모두 나뉘어있었는데 신물류센터에 모두 합쳐졌다. 복합물류센터 기능으로서 식자재 및 급식 유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트레이딩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 조미료를 수입해 일부 현지 유통하거나 돼지고기·닭고기 등 해외산 식재를 들여와 자체 사용 후 남는 물량을 베트남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진 베트남 수입육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 수요가 높은 해산물이나 가공품을 한국 및 제3국으로 수출하면서 양방향 공급망을 구축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스토리가 회사차원에서 특히 공들이고 있는 지역이 베트남”이라면서 “중국이 좀 빠지고 있는데 베트남이 이를 보완하며 해외사업 성장을 이끈 요충지가 된 분위기”라고 짚었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회사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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