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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객실전문가 영입' 드림타워 경쟁력 '강화'아이반 리 객실부 총괄 이사 영입, '카지노와 연계' 호텔부문 중요도↑

변세영 기자공개 2025-12-02 07:58:4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글로벌 객실관리 전문가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 실적도 날로 우상향하는 가운데, 자사가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인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그랜드 하얏트 제주(제주드림타워) 객실부 총괄로 ‘아이반 리’ 이사를 영입했다. 그는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후 메리어트 리조트 나트랑 베트남 객실 총괄, 세도나 스위트 호치민시티 베트남 레지던트 매니저(acting general manager) 등을 역임한 객실 운영·관리 전문가다.

호텔 객실부는 고객의 머묾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크게 프런트 오피스(Front Office)와 하우스키핑(Housekeeping), 룸서비스(Room Service)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상급 서비스와 최고의 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에서 객실부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고객을 가장 최전선에서 마주하는 ‘호텔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의 호텔사업은 제주드림타워를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제주드림타워는 2016년 5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로만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 이후 2020년 12월 카지노를 제외한 호텔과 부대시설이 정식으로 개장했다.

제주드림타워는 기존에 제주도 최고층이었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38층) 복합리조트 건물로 화제를 모았다.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다. 건물 내에는 레스토랑과 바, 전망대,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되는 1600개 객실 등을 배치했다. 제주에서 가장 큰 롯데호텔의 500객실보다 3배 이상 많다.

문제는 공교롭게도 완공 시점에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제대로 된 영업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롯데관광개발 매출액은 2021년 1070억원, 2022년 1836억원 영업손익은 -1312억원, -1187억원에 육박했다.

그러다 엔데믹과 함께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했다. 매출액은 2023년 3135억원, 2024년 4714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2023년 -606억원에서 2024년을 기점으로 390억원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은 전년대비 28.9%,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매출 구조는 크게 △카지노 △여행업 △호텔 △리테일로 나뉜다. 가장 비중이 큰 건 단연 카지노다. 2023년 1524억원에서 올해는 3분기(누적) 3339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호텔매출은 2022년 1177억원, 2023년 925억원, 2024년 859억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오픈 초기에는 국내 고객을 중심으로 호캉스 손님이 대다수였다면 점차 외국인 입국이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연계해 할인판매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순 숫자 볼륨은 작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호텔부문 역량은 중요하다.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카지노 VIP에게도 그에 걸맞은 호텔 서비스를 제공해야 ‘락인’으로 이뤄지고 꾸준하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글로벌 복합리조트 기업들이 호텔 서비스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기도 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객실부 디렉터 공석에 따라 신규 임원을 채용했다”라면서 “2025년 10월부터 합류해 그랜드하얏트 제주 객실부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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