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페스카로 IPO]공모가 최상단 확정, 자동차 보안 경쟁력 입증기관투자자 98.4% 상단 이상 제시

이종현 기자공개 2025-11-28 18:34:0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8일 1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보안기업 페스카로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2500~1만5500원) 최상단 수준을 확정지었다. 가격을 적어낸 기관 중 98.4%가 상단 이상 가격을 써냈다. 페스카로는 12월 1~2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페스카로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공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73.2대 1로 밴드 최상단인 1만5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1497억원이다. 딜 대표 주관 업무를 맡은 것은 NH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에서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8.4%는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가격을 제시한 곳으로만 한정하면 10개 기관만 상단 아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것은 참여 기관 중 10.6%인 240여개 기관이다. 대부분(215개) 기관이 15일을 확약했고 1개월 이상을 확약한 곳은 25여개 기관에 그쳤다.

페스카로는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홍석민 대표와 화이트해커인 이현정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KG모빌리티와 같은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HL만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티어1 협력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확산 중인 자동차 보안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골자다. 유럽연합(EU)은 2022년 사이버보안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차량은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해당 규제는 전 세계로 확산 중인데 한국에서도 지난 8월 규제(자동차관리법)가 시행된 상황이다.

규제 시행에 힘입어 페스카로의 실적은 우상향 중이다. 2020년까지는 뚜렷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적자를 유지했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뛴 1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4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200%에 달한다.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은 덤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한 것처럼 비춰졌으나 3분기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8월 자동차관리법이 시행되면서 페스카로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신차가 판매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페스카로는 IPO를 통해 총 20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중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195억원이다. 자금 사용처는 운영자금, 타법인증권 취득, 시설자금 등이다.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것은 운영자금이다. 연구개발(R&D) 및 해외 진출에 118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자금에 투입되는 것은 26억원으로 제어기 생산라인 구축 및 연구개발용 소프트웨어 구매 등에 사용된다.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페스카로가 준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장 제어 솔루션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차원이다. 매출액 50억~70억원 규모 중소형 개발사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인수가액은 약 50억원으로 2026년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목표다.

페스카로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두 번째 자동차 보안 전문 기업이다. 다만 앞서 상장한 아우토크립트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페스카로는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자동차 기업을 둘러싼 규제 환경은 점점 더 촘촘해지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이버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업들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규제를 준수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페스카로의 역할"이라며 "상장 이후 2030년 매출액 1000억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