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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병원' 품은 인바이츠의 디지털 헬스케어]미국 연방정부 승인…괌병원 인수 '7부 능선' 넘었다재무부 산하 CFIUS 공식 승인 획득, 헬스케어 밸류체인 구축 본격화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02 07:21:30

[편집자주]

인바이츠생태계를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이하 뉴레이크)가 괌 병원 인수를 확정지었다. 괌 유일 영리 종합병원을 기반으로 인바이츠생태계 사업을 확장한다는 플랜이 현실화 됐다. 그동안 국내 시장을 토대로 스마트병원·유전체분석 사업을 펼쳐왔던 인바이츠생태계는 미국 공보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다. 괌 병원에서 펼쳐질 인바이츠생태계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벨이 짚어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바이츠생태계가 추진해 온 괌병원 인수가 미국 연방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통과하며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 완료에 따라 사업 시너지를 위한 PMI(인수 후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낸다.

인바이츠생태계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이하 뉴레이크)가 1일 괌 최대 민간 종합병원 GRMC의 경영권 인수에 대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공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FIUS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재무부 주관의 외국인투자 심사기구다. 병원, 인프라, 기술 등 미국 내 전략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또는 인수 시 국가 안보와 공공안전 측면에서의 영향을 사전에 검토, 승인하는 절차를 수행한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최종 승인 문턱은 넘었지만 아직 모든 절차가 끝난 건 아니다. 정부 부처와의 후속 협의와 연내 잔금 납입 등 인수대금 정산 절차가 남아 있어 공식적인 클로징은 이들 절차가 완료된 후 이뤄질 전망이다.

GRMC는 괌 내 유일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미국 영토 및 주민의 건강,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 기반시설로 분류된다. 뉴레이크와 인바이츠생태계는 이번 승인으로 경영 투명성, 공공성, 기술 역량 등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의 대외적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


GRMC는 괌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015년 개원 후 괌 내 유일한 민간 급성기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1100여 명의 현지 의료진이 연간 약 6만6000건 이상의 진료를 수행하며 괌 의료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역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3500억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700억원에 달한다. 연간 입원환자는 약 4만8000명, 외래환자는 약 7만2000명 수준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이번 괌병원 인수를 통해 수천억원대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략은 단순한 병원 매출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의료정보의 디지털화를 통해 주력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겨냥한다. 미국 내 거점인 괌병원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연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력 계열사 CG인바이츠의 종속회사 헬스커넥트가 영위하는 스마트병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헬스커넥트가 보유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GRMC를 환자 경험 중심 헬스케어 플랫폼 병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괌 지역 클리닉과 인근 도서 지역을 디지털 인프라로 연결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현지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존 고용을 유지하면서 점진적 확충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GRMC와 올해 7월부터 20명 규모 TFT를 가동해 AI 기반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인바이츠루프 기반 허브앤스포크'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설계에 착수했다. 이번 승인 완료를 계기로 해당 사업 또한 가속화한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인바이츠생태계가 강조한 수익화 전략이 괌에서 이뤄진다. 먼저 GRMC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스마트병원 구축에 따른 비용을 지급받는다.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인바이츠루프로 받게되는 보험환급금 수익도 인바이츠생태계로 귀속된다.

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미 정부의 행정 절차상 괌병원 인수를 위한 최종 문턱을 거의 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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