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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ODM' 티디에스팜, 외형확장 전략 '소규모 M&A' 추진사업 시너지 극대화 목적 200억 내외 베팅, 인수 후보 기업 물색 단계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02 08:34:5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6:5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스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기업 티디에스팜이 200억원 안팎의 소규모 M&A(인수합병)를 추진한다. 주력 사업 분야인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과 연계성이 높은 기업을 후보군으로 압축해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면서 단기간에 빠르게 매출 외형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 전략을 꾸리고 있다. 상장 후 이어진 주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도 M&A를 활용할 계획이다.

◇따따블 상장 후 공모가 상단 추락, 수익성 회복 관건

티디에스팜은 작년 한 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가장 주목받은 새내기주 가운데 하나였다. IPO(기업공개)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급등하는 따따블 상장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대비 4배 늘어난 2876억원으로 장을 마쳤다.

파스 ODM 사업 기반 10%대 영업이익률과 80% 안팎의 높은 락업 물량이 초기 투심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이후 주요 지분의 락업 해제와 함께 기관투자가가 엑시트했다. 여기에 더해 기저효과 속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기업가치가 빠르게 하락했다.

티디에스팜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의 영업이익, 31억원의 당기순이익과 비교해 수익성도 둔화됐다.


주력 품목인 카타플라스마의 매출이 급감하며 내수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결과다. 올해 3분기 관련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 161억원 대비 14.2% 감소했다. 수출이 4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소폭 늘었으나 전체 실적을 만회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었다.

티디에스팜은 2002년 설립된 TDDS 기반 의약품 개발, 제조 전문 기업이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사가 주요 고객사로 파스 등 일반의약품을 ODM 방식으로 위탁 개발해 생산한다. 올해 3분기 기준 최대주주는 45.9% 지분을 보유한 김철준 대표다.

◇전문의약품 등 신규 라인업 확장 한계, 밸류업 돌파구 모색

티디에스팜은 일반의약품 등 기존 제품 외에도 전문의약품 패치 등 신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천식, 우울증,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한 패치 제형을 개발한다. 경구용인 리바스티그민을 패치제로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역시 기대주로 꼽힌다.

올해 6월에는 삼양홀딩스를 통해 패치형 의약품인 니코틴 패치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티디에스팜이 삼양홀딩스에 공급하는 니코스탑은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안정적으로 전달해 금연 시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신규 제품이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을 일으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후속 제품 개발을 통한 상업화에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동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매출 외형을 키울 수 있는 소규모 M&A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는 약 2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티디에스팜의 올해 반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290억원이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약 13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조달해 재원을 보강했다. 총차입금 역시 69억원으로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주가 부양 측면에서도 M&A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티디에스팜의 주가는 상장 후 꾸준한 하락세가 이어지며 공모가 1만3000원을 밑도는 1만원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 역시 11월 28일 주가가 전일 대비 23.5%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상당 자금을 신제품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지 매입 후 설비 구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단기간에 매출 확대가 가능한 M&A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티디에스팜 관계자는 "제품 개발은 특허 문제 등으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업 확장성과 연계한 투자 매물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며 "최대 200억원 내외의 소규모 M&A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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