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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 최대 규모 '1000억' 펀드 결성 도전성장금융 GP 선정, 앵커 LP 확보…내년 각종 콘테스트 출사표 예고

이성우 기자공개 2025-12-02 08:07:1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 펀드 결성에 나선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앵커 출자를 받아 컨소시엄(Co-GP) 결성 없이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 5000억원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국성장금융의 ‘2025 IBK 혁신펀드’ K-Tech(첨단산업)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서류 접수 단계에서 29개 VC가 몰리며 경쟁률이 높았던 사업으로 반도체·AI·이차전지·바이오·방산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산업군을 폭넓게 담고 있어 운용사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K-Tech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로봇 △바이오의약품 △백신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인공지능(AI) 등이다. AI 및 첨단제조부터 소부장·바이오의약품까지 융합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으로부터 2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을 기반으로 내년 1000억원 규모까지 펀드 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독 운용 펀드 기준으로는 물론 전체 조성 실적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16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펀드는 국민연금·모태펀드 출자를 기반으로 한 505억원 규모 'SGI Dolphin 중소벤처기업 M&A 투자조합'이다. 새 펀드는 이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서는 운용사 최대 펀드가 된다.

모태펀드 예산 확대도 발 빠른 펀드 결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하면서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K-Tech 외에도 복수의 출자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수봉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조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신용평가사 한국신용정보(현 NICE)에서 19년간 근무하며 평가사업, 리서치본부장 등을 지낸 기업분석 전문가다. 2012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게 된 이후 14년째 수장직을 유지하며 하우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K-Tech 펀드 선정과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계획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첨단 제조·이차전지·AI·바이오 등 주력 산업군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 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되면 AUM은 5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더벨 2025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의 AUM은 42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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