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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사 성과평가/KB금융]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주특기 재무 더해 신사업도 성과종합건강보험 출시하며 CSM·킥스비율 회복세…시니어 사업 외형 확장 지속

김영은 기자공개 2025-12-08 12:02:4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문철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사진)는 올해 임기 1년차를 보냈다. 은행 CFO 출신인 정 대표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주특기를 살려 재무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그간 약점으로 여겨졌던 건강보험에서 신규 상품 출시 등 영업을 강화하며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세를 만들어냈다.

정 대표는 경영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동시에 신사업 부문에서도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금융지주들이 시니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KB라이프는 요양 시설을 추가 개소하며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요양 관련 서비스 출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CFO 출신, 업황 악화 속 맡은 역할 해냈다

정 대표는 올해 KB라이프 CEO로 부임하기 전 KB국민은행의 재무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이환주 전 대표(현 KB국민은행장)에 이은 은행 CFO 출신 CEO다. 새 회계제도 도입 후 재무 관리 역량이 중요해진 보험업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B라이프의 주요 경영지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CSM 잔액은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3년 통합 작업에 주력했던 KB라이프는 IFRS17 도입 이후 핵심 수익 기반으로 떠올랐던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지 못한 까닭이다. 강점이라고 여겨졌던 킥스비율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강화로 인해 수치가 꺾이며 1분기 234.1%까지 하락했다.

정 대표는 부임 이후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CSM 규모를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4월 첫 종합건강보험인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를 출시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CSM 잔액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 1분기말 2조9897억원까지 떨어졌던 CSM 잔액은 2분기 3조882억원, 3분기 3조195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킥스비율도 시장금리 상승과 자본관리 노력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 3분기말 킥스비율은 254.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72.3%)와 비교하면 19.1%포인트 하락했으나 1분기 234.09%에서 2분기 250.62%를 기록하며 매 분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 시니어 선점 경쟁 격화 속 요양 인프라·서비스 확대 노력

정 대표는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KB라이프의 미래 성장동력인 시니어 사업 부문에서도 역량을 다져나갔다.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에서 'KB골든라이프'라는 시니어 특화 브랜드 아래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시니어 사업에 더욱 힘이 실렸다. 주축이 되는 KB국민은행 산하에는 시니어 고객 특화조직을 신설하고 고객 및 상품, 채널 역량을 모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섰다.

KB라이프는 금융권 중 유일하게 시니어케어 사업이 가능한 보험사인 만큼 자회사를 통한 요양 인프라 운영 등을 주도하고 있다. 생보사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한 KB라이프는 올해 관련 시설을 추가 개소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앞서 운영하던 강동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평창 카운에 더해 올해는 은평·광교·강동빌리지 등 세 곳이 잇달아 개소했다.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한 재무적 지원도 이루어졌다. KB라이프는 지난 6월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해당 자금은
통합케어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요양서비스 확대 및 관련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지난 3월 비대면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 시니어케어 요양돌봄컨설팅'을 출시해 관심 고객을 자사 플랫폼 내에 유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봄 전문 인력 확대를 위해 교육시설을 열고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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