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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Ag 사업' 매각 추진태양광 둔화로 성장성 잃은 Ag 사업 정리…2027년 IPO 앞두고 이차전지 집중

임효진 기자공개 2025-12-05 07:20:0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 MnM이 귀금속 계열 핵심인 Ag(은) 사업부문을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에 매각한다. 황산니켈 중심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전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성과 연관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밸류체인을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LS MnM이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만큼 이번 매각도 상장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S MnM은 Ag 사업부문을 LX인터내셔널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Ag는 전기·전자, 촉매,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Ag 사업부문은 회사 정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귀금속을 회수·정제하고 산업용 제품으로 판매하는 기능을 맡아왔다. LS MnM은 그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

비교적 최근인 2024년까지도 LS MnM은 지속경영가능보고서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예고할 만큼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5년 미국 시장에 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회사가 내세운 제품은 전극 재료로 사용되는 ‘Ag 파우더’다. Ag 입자 크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태양광 패널 수요와 함께 늘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LS MnM은 결국 해당 사업부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성장성 부재다. Ag는 최근 글로벌 은 가격이 반등하며 LS MnM 실적 방어에 일정 역할을 했지만 핵심 수요처였던 태양광 산업이 둔화하면서 성장동력을 사실상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황산니켈·전구체 등 이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해 비핵심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정리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Ag 사업부문을 인수하려는 측으로 알려진 LX인터내셔널의 상황은 다르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팜 등 기존 자원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금속·소재 트레이딩과 제조 부문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업계는 Ag 사업부문 인수가 LX인터내셔널이 구축하고자 하는 밸류체인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귀금속은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마진율이 높고 글로벌 수요가 안정적이라 트레이딩과 제조 양쪽에서 확장성이 크다. 조달망을 갖추면 거래 규모를 급격히 늘릴 수 있고 기술과 설비를 확보하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제조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LX인터내셔널이 최근 제조업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움직여 온 것도 이러한 전략적 판단과 맞닿아 있다.

업계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양사의 향후 방향성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LS MnM은 황산니켈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를 본격화했고 LX인터내셔널은 귀금속·스페셜티 소재로 제조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구동휘 대표 취임 이후 LS MnM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최대 과제 중 하나인 2027년 상장도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다.

LS MnM 측은 "Ag 사업부문이 어려운 상황"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 측은 "LS MnM Ag 사업 매각과 관련해 당사 금속소재 트레이딩 일환으로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이며 인수를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LS M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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