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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E 애뉴얼 리포트]'장기 포트폴리오 회수' IMM인베, 투자·펀딩 성과도 눈길현대LNG해운·크리안자 SPA 체결, 보령LNG터미널·구다이글로벌 딜 확보

감병근 기자공개 2025-12-09 07:56:4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투자, 회수, 펀딩 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회수 분야에서는 숙원인 장기 보유 포트폴리오의 매각 진전이 고무적이었다. 현대LNG해운, 국내 최초의 항공기 리스업체 크리안자에비에이션(이하 크리안자) 원매자를 확보하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성공했다.

보령LNG터미널, 구다이글로벌 투자 등 시장 주목도가 높았던 딜을 확보한 것도 주요한 성과다. 인프라 10호 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하고 한국투자공사(KIC)의 첫 국내 출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펀딩 분야에서도 활발히 움직였다.

◇현대LNG해운·크리안자 매각 계약 체결, 투자금 회수 눈앞

IMM인베스트먼트는 올 4분기 들어 크리안자, 현대LNG해운을 해외 원매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잇달아 체결했다. 크리안자는 설립 9년, 현대LNG해운은 인수 11년차를 맞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장기 보유 포트폴리오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이스트머천트캐피탈, 세리토스홀딩스 등 파트너사들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크리안자를 설립했다. 블라인드펀드 ‘페트라6호’ 등을 활용해 약 1000억원을 투입했다.

크리안자는 항공기를 구매해 항공사에 빌려주는 대가로 리스료를 받는다.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임차인으로 안정적 사업 구조가 장점으로 꼽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리파이낸싱 등을 진행해 크리안자를 더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매각으로 방향을 정했다.

현대LNG해운 매각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 계열인 프론티어리소스와 SPA를 체결하고 딜 클로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현대LNG해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LNG해운 지분 100% 가격은 3000억원 후반대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론티어리소스는 국내외 금융기관의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해당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IMM컨소시엄이 2014년 현대상선(현 HMM) 가스선 사업부였던 현대LNG해운 인수에 투입한 비용은 약 4000억원이다.

◇보령LNG터미널·구다이글로벌 딜 확보로 투자 역량 입증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주요 인프라 딜로 꼽혔던 보령LNG터미널 투자유치의 투자자로 낙점됐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를 인수하는 구조다.

보령LNG터미널은 최근 수년동안 2000억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만큼 현금창출력에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유치 경쟁에 몰렸다.

최종 경쟁은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자산운용, 퀘백주연기금(CDPQ), 한국투자증권-노앤파트너스의 4파전으로 진행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후보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인 5000억원 후반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해외 주요 인프라 투자사들을 제치고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K-뷰티의 선봉장으로 평가받는 구다이글로벌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구다이글로벌이 추진한 8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서 1400억원을 책임지면서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투자는 구다이글로벌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식이다. K-뷰티 성장세 덕에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몰리면서 투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구다이글로벌 투자에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의 블라인드펀드 ‘페트라 9호’를 활용했다. 페트라 9호는 올해 초 9092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됐다.

◇KIC 국내 첫 출자 대상 내정, ‘인프라 10호’는 1차 클로징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딩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달 말에는 KIC가 처음으로 진행한 국내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 후보에 올랐다. 최종 투자심의위원회만 거치면 출자는 확정된다. KIC는 약 2억달러(약 2940억원) 규모의 출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출자사업은 KIC의 첫 국내 출자라는 점에서 PEF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형 하우스들이 출자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활발한 해외 투자 및 해외법인 운영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프라투자본부의 블라인드펀드 ‘인프라 10호’도 올해 펀딩을 본격화했다. 올 상반기 3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주요 출자자(LP)에는 행정공제회와 함께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내년까지 펀딩을 진행해 인프라 10호를 1조5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10호의 첫 투자처는 에코비트다. 올해 확보한 보령LNG터미널 투자에도 인프라 10호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2본부의 IMM스타트업벤처펀드 2호도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해당 펀드에는 지난 달까지 15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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