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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의 든든한 우군 삼성에피스, 내년 본계약 3건 예고IND 신청건 포함 3개 타깃 발굴, 최대 5건 발굴 여부 관건

김성아 기자공개 2025-12-04 07:45:1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본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2년 전 체결한 공동연구계약(RCA)을 통해 개발한 후보물질이 1상 진입을 추진하면서 RCA 수준에 머물렀던 양사의 관계가 실제 기술이전 딜로 발전하는 7부 능선을 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함께 개발한 방광암 환자 대상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1상 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양사가 2023년 12월 개발 옵션을 포함해 체결한 RCA를 통해 개발한 물질이다.

해당 계약은 타깃별 개발 옵션 행사 시 본계약을 체결해 인투셀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실시권을 부여하는 구조다. 개발 옵션 행사 시점은 통상 전임상에서 IND 신청 전후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전임상에 들어갈 경우 개발 의지를 높였다는 의미가 있다. IND 신청은 실제 본임상까지 물질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기기 때문이다.

이번 IND 신청에 앞서 양사는 이미 개발 옵션 행사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현재 본계약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등 후속 논의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본계약 체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본계약이 목전에 온 데 따라 후속 타깃 개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는 2023년부터 3년간 최대 5개 타깃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계약했다.

이번에 IND 신청을 완료한 물질은 엔허투와 더불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ADC 신약인 '파드셉'과 같은 '넥틴-4(Nectin-4)' 타깃인 것으로 파악됐다. 넥틴-4는 여러 악성 종양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아 이상적인 ADC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투셀과 추가로 2개 타깃에 대한 개발을 협의 중이다. 계약 종료 시점인 내년 12월까지 최소 2건의 개발 옵션이 더 행사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대치인 5개 타깃이 모두 발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양사는 기존 3년의 계약에 2년 연장 계약 가능성을 명시해뒀다. 발굴 속도에 따라 최대 2028년 12월까지 추가 공동 연구가 가능한 셈이다.

다만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로부터 2건의 ADC 파이프라인 공동개발권을 추가 확보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눈을 돌리면서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은 분할 이후 국내외 바이오텍과 접점을 늘리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 역시 이례적으로 빠른 개발 속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로서는 해당 파이프라인에도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인투셀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투셀과 이미 발굴한 타깃 후보물질 개발 속도가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 파이프라인보다 앞선 건 사실"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속도와 우선순위 선정에 따라 인투셀 타깃의 본계약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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