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진씨커, 시리즈C 라운드 150억 투자 유치에이벤처스·아주약품 등 참여…다중암 조기진단과 재발암 모니터링 강화
이성우 기자공개 2025-12-04 08:06:2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자가위 기반 액체생검 스타트업 진씨커가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가 확보한 초정밀 암 검출 기술의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다중암조기검진(MCED)과 미세잔존암(MRD) 진단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진씨커는 임상 데이터 확충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곡선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진씨커는 시리즈C 라운드에서 약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는 에이벤처스, 아주약품과 더불어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과 일부 신규 투자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운드를 아직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추가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진씨커는 앞서 2022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코벤트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약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진씨커는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속 극미량의 암 유래 DNA(ctDNA)를 검출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기존 액체생검 방식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방대한 정상 DNA와 극소량의 ctDNA를 분리해내는 과정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한계였지만, 진씨커는 자체 개발한 고정밀 CRISPR 가위와 ctDNA 분리 기술을 결합해 이러한 기술적 병목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기암(1~2기) 단계에서는 ctDNA 농도가 전체 cfDNA의 0.0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씨커는 이 극저농도 구간에서 변이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진씨커는 이미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11종 암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 '온코딥스캔(OncoDeepScan)'을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했다. 일부 대학병원과 검진센터에서 실제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 수출도 진행 중이다.
에이벤처스는 기술 차별성과 상용화 속도에 주목해 투자를 집행했다.극소량의 cfDNA에서 변이 신호를 잡아내는 정상 DNA 제거 기반 접근법은 기존 액체생검 기술들이 극복하기 어려웠던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비용 경쟁력 또한 두드러진다. 진씨커 플랫폼은 NGS 기반 분석 대비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진씨커는 이번 시리즈C에서 확보한 자금을 다중암 조기진단(MCED) 사업과 암 재발 모니터링(MRD)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외 영업망을 확장해 검사 수를 늘려가며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허가 전략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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