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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스 IPO]예심 직전 구주 매각…600억대 시총 노린다파인밸류·수성운용·유안타증권 투자…문철우 대표 45억 회수

이정완 기자공개 2025-12-05 07:43:3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3: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추진중인 소형가전업체 무아스는 창업자 문철우 대표이사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해왔다. 문 대표는 지난달 말 스팩 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전 구주 매각에 나서 45억원 규모 회수에 성공했다. 합병비율을 고려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0억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구주 매각 때 매겨진 360억원 규모 전체 지분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아스는 지난달 말 신한제12호스팩과 합병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스팩소멸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에서 승인 결과를 얻는다면 내년 5월 주주총회를 거쳐 6월 상장을 마칠 예정이다. 심사 일정에 따라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2009년 무아스를 창업한 문철우 대표는 지금까지 외부 투자 유치없이 회사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문 대표와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92%에 달했다. 나머지 8%도 우리사주조합이 들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해 8월 보유주식 일부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증여했다.

우리사주조합 설립은 상장 준비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기존 106만3300주였던 주식 수도 약 532만주로 늘었다.

본격적인 상장 절차 돌입을 앞둔 지난달 초 문 대표는 구주 거래를 통해 일부 회수에 나섰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이 프리IPO와 IPO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15억원을 투자했고 수성에셋인베스트먼트도 IBK투자증권과 함께 조성한 펀드로 10억원 규모 주식을 샀다. '수성에셋 제1호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란 펀드로 5억원을 따로 투자하기도 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이 10억원, 한양증권이 5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문 대표는 보유 지분 12.5%를 45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6771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예비심사 청구 시점에서 그의 지분율은 77%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탄탄한 지배력에는 변함이 없다.

스팩 합병 때 제시한 합병가액을 기준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를 내다볼 수 있다. 무아스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1주당 1만원으로 합병가액을 산출했다. 약 한 달 전 구주 매각 때보다도 1주당 가치가 50% 가까이 늘었다.

양측의 합병비율은 무아스 1주당 스팩 주식 0.2주로 매겨졌다. 지금까지 무아스 발행 주식 수 약 532만주,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을 가정한 스팩 발행 주식 수는 750만주인데 합병비율을 고려한 상장 후 전체 주식 수는 약 682만주가 될 예정이다. 주당 1만원으로 가치를 평가했으니 상장 후 전체 지분가치는 682억원 수준인 셈이다.

무아스는 작년부터 소형가전과 뷰티·헬스케어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자산가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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