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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성공신화' 타임폴리오, 연금 노린 EMP 전략은[퇴직연금 Radar]ETF-of-ETF 구조, 글로벌 자산배분 최적화…'분산+유연성+리스크관리' 종합적 고려

이명관 기자공개 2025-12-08 17:40:1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가 연금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EMP(ETF Managed Portfolio) 상품에 시장의 이목이 향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TIMEFOLIO글로벌탑픽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다. 액티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첫 번째 EMP 상품이다. EMP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품이다.

EMP 상품의 특성상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최소화해 장기투자에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이 같은 측면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EMP ETF를 만들었다.

◇액티브 전략 기반 초과성과 지향…지수+운용역 포트폴리오 혼합 구조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 ETF는 이름처럼 단일 지수 추종형이 아닌 'ETF에 투자하는 ETF' 구조다. 전 세계의 상장 ETF를 유니버스로 삼고, 모멘텀·유동성·섹터 밸런스 등 정량 지표에 따라 유망 ETF를 선별 편입한다. 여기에 EMP 전략을 가미해 시장 상승기에는 성장형 ETF 비중을 높이고 하락기에는 리스크 헷지용 ETF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World Large, Mid & Small Cap Index PR(원화환산)'으로 설정돼 있다. 이를 단순 추종하지 않고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일반적인 인덱스 ETF 대비 추적오차 허용폭이 크다. 구성 ETF 간 리밸런싱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구조다. 이는 퇴직연금처럼 장기 투자가 기본이 되는 계좌에서 운용 역량이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과 잘 맞아떨어진다.

포트폴리오 구성 현황을 보면 국내 액티브 ETF와 글로벌 ETF가 혼합되어 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TIMEFOLIO 코스피액티브’(11.84%)다. ‘iShares Gold Trust’(10.67%),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10.35%)가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글로벌 전통 ETF 외에도 타임폴리오 자체 상품인 ‘글로벌AI액티브’, ‘우주테크&방산’, ‘K바이오’, ‘소비트렌드’ 등이 상위 편입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성 자산 간 섹터 다변화다. 국내외 반도체, 바이오, AI, 금, 헬스케어, 우주항공, 소비 트렌드 등 이질적인 자산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다. 특정 섹터 쏠림 없이 전체 리스크를 분산하고자 하는 전략이 드러난다. 현금 비중도 1.58%(약 782만원) 수준으로 설정 초기임을 감안하면 시장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다.


◇성장성 높은 테마 vs 초기 부진 수익률

TIMEFOLIO글로벌탑픽액티브는 설정 구조와 실제 포트폴리오 모두에서 ‘분산+유연성+리스크관리’를 중점에 둔 전략으로 설계되어 있다. 퇴직연금의 가장 큰 조건인 장기성, 중위험 수용, 시장 대응 유연성에 비교적 충실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ETF 하나로 수십 개 ETF에 분산 노출되는 구조는,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상품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수익률은 상장 초기로 인해 제한적이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0.83%, 최근 1개월 수익률도 이와 유사한 -0.84% 수준이다. 수익률은 다소 부진한 흐름지만 기간이 짧아 전략 실현 여부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글로벌 ETF의 약세 흐름이 편입 자산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회복 구간에서의 리밸런싱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향후 3~6개월 내 성과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측면에서는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췄다. 총보수는 연 0.06% 수준이다. 이는 국내 액티브 ETF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이중 보수 구조를 갖는 타 재간접펀드와 비교하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실적배당형 원리금비보장 상품군을 고려할 때 성과 기반의 장기 저비용 구조는 DC·IRP 계좌 내 꾸준한 편입에 유리한 조건이다.

다만 여전히 제한적인 운용 이력과 전략 투명성의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MP 전략의 핵심은 시황에 따른 자산 배분과 ETF 간 리밸런싱인데, 이 과정의 기준과 방향성이 투자자에게 실시간 공유되지는 않는다. 또한 자사 ETF 비중이 전체 포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은 자산군의 외부 다양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전략 성과의 객관성 측면에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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