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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 IPO]일반청약 경쟁률 1430대 1 '증거금 3.6조'실적·재무 건전성 호평, 오는 10일 상장

이종현 기자공개 2025-12-03 15:34:4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통합보안 기업 페스카로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430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페스카로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2500~1만5500원) 최상단인 1만55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어서 진행된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청약증거금으로 약 3조6000억원을 끌어모았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97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오는 10일이 상장 예정일이다.

흥행 성공 요인은 자동차 규제 확산이라는 배경과 안정적인 실적이 꼽힌다.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을 의무화했다. 관련 규제는 전 세계로 확산 중인데 한국에서도 지난 8월 규제(자동차관리법)이 시행됐다. 보안이 자동차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로 자리한 상황이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자부품제어기(ECU)를 보호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전장부품 보안'과 차량통신 전반을 보호·관리하는 제어기 형태(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차량통신 보안', 보안 설계와 운영, 양산 이후 모니터링까지 수행하는 웹 기반 '규제 대응 IT 솔루션' 등 3개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KG모빌리티와 같은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HL만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티어1 협력사와 협력하는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규제 시행에 힘입어 페스카로는 2021년부터 고속 성장하는 중이다. 2020년 1억원 남짓이었던 매출액은 2024년 143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 4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200%에 달한다. 같은 기간 흑자 경영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8월 국내 규제 시행으로 3분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는 더 가팔라지는 중이다. 3분기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35.6%의 성장했다. 페스카로는 내년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308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예정치보다 72.9%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견조한 재무 건전성도 강조했다. 올해 3분기말 기준 페스카로의 부채비율은 6%, 유동비율은 1903% 수준이다. IPO를 통해 20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안정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카로는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성장 가속화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설립한 중국 법인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과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장 전문회사를 인수해 제어기 개발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입증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해외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모빌리티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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