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정보보호 체계 점검]애큐온저축, 보안체계 고도화로 침해사고 '제로' 목표김도완 CISO 중심 보안 거버넌스 구축…저축은행 업권 두 번째로 ISMS 인증 획득
유정화 기자공개 2025-12-05 12:03:20
[편집자주]
금융권에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금융의 근간인 신뢰가 흔들리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안 관리 부실 책임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며 대응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금융권 역시 보안 리스크를 목전에 닥친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관리 체계와 예방 대응력을 재점검·강화 중이다. 금융권의 정보보호 체계 현황과 개선 노력을 살펴보고 과제와 시사점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보안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이사 직속의 정보보호위원회에서 보안 전략을 총괄하고 정보보호팀이 실무 전반을 수행하는 체계를 갖췄다.애큐온저축은행은 업권 내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저축은행 중 두 번째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데다 약 4년간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도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전무)를 필두로 침해사고 탐지·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직속 위원회·정보보호팀 투트랙 체계 구축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김도완 전무다. 김 전무는 애큐온저축은행 디지털부문장으로 정보보안 로드맵 수립과 침해사고 대응 체계 운영을 총괄한다. 1965년생인 김 전무는 한국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전산학을 부전공하고 업력 전반에 걸쳐 디지털 보안 담당 업무를 수행했다.
김 전무는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당시 ICT융합본부장을 맡아 케이뱅크 사업 초기부터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관여했다. 케이뱅크 이전에도 각종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키움증권에서는 개발팀장이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직책을 수행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정보보호위원회를 두고 있다. 임원진이 직접 참여해 주요 정책 및 현안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역할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정보보호실무협의회가 정책 이행·시스템 구축·운영 등 실질적 업무를 수행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정보보호를 핵심 경영 원칙으로 삼고 규제 기반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안 수준 점검과 관리 체계 개선 작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년간 보안사고 0건, 기술·절차적 보안 강화 주력
김 전무 선임 이후 지금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은 보안사고 0건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내부 보안 수준 점검은 물론 침해사고 대응 프로세스 고도화 작업을 주도하며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ISMS 인증을 취득한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 두 곳뿐이다. ISMS는 금융보안원이 기업의 정보보호 절차·체계·활동 전반을 심사해 부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약 17개월간 관리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인프라·운영 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작년 11월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무선 보안 위협 및 내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무선 보안 시스템(WIPS)과 문서 보안(DRM)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임직원 전용 생체인증 시스템 ‘애큐온원패스(Acuon Onepass)’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내부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보안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신뢰를 높이겠다”며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탐지·대응 역량을 극대화해 보안사고 '제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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