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드론 방어시스템까지 만든다…쎄크, 전자빔 기술의 끝은 어디?김종현 대표 "가공·의료·멸균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전기룡 기자공개 2025-12-08 08:10:5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빔(e빔)이란 다소 생소한 기술을 앞세워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검사·스캔에서 시작해 지금은 가공·멸균·의료까지도 저변을 넓히고 있는데요. 코스닥 원년을 보내고 있는 쎄크를 만나봤습니다.#전자빔 전문기업이란 표현이 낯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 입장에서 전자빔이 무엇인지, 전방산업은 어디인지 모를 수밖에 없는데요. 전자빔 전문가로서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자빔은 아주 쉽게 설명드리면 백열 전구의 원리와 유사합니다. 백열 전구 내부의 필라멘트가 진공으로 형성된 상태죠. 이 원리를 활용해 진공관을 만들어 전자빔을 엑스레이로 변환합니다. 전자빔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가속을 통해 고에너지용으로 변환해 사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주로 반도체와 배터리의 결함을 검사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산에서도 무기의 신뢰성 검사를 수행할 때 전자빔을 활용하죠. 그리고 전자 현미경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쎄크는 이 세가지 분야의 시스템을 개발해 필요한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방 산업이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매출 비중상 반도체가 가장 높은데요. 다양한 반도체 분야 중 쎄크가 지금 집중하는 분야는 어디일까요.
반도체 분야에서는 주로 샘플 검사나 분석을 하는 용도로 공급했습니다. 최근에는 HBM 등에서 전수검사에 대한 니즈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밀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웨이퍼용은 내년 2월, TSV용은 내년 4월, PLP용은 내년 6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레이저와 화학 위주위 TGV 제조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 e-beam 드릴링 시스템도 홀 가공용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고요. 도금 후 내부의 결함을 X-ray로 검사하는 시스템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TGV 시장에 e-beam 드릴링, X-ray 검사기 두 가지 아이템을 준비 중입니다.
#반도체에 이어서 LINAC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IPO 직전부터 빠르게 성장한 분야인데요. 요새는 해외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었을까요?
쎄크 LINAC 사업의 매출이 급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K-방산의 글로벌 수요가 검사 수요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LINAC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도 저희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래 국내용으로 개발했지만 지금은 수출까지 합쳐져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해당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컨테이너 검색기입니다. 이미 개발은 완료했고 최근에 해외 영업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내년쯤에는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요새 배터리 분야는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쎄크가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가리지 않고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저희들이 얼라인을 고속 CT 기술을 활용해 인라인형으로 개발하면서 처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금도 국내외 셀 제조업체에 확산이 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이물검사 그 외에 신뢰성에 관련된 추가 항목들에 대한 전수검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검사 항목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전자빔을 주로 검사 파트에서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적용 범위가 한정됐다고 느껴지는데요. 향후 전자빔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쎄크가 준비하고 계신 내용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은 전자빔을 이용해서 레이저처럼 비접촉 가공을 하는데 특화된 시스템 개발 중에 있습니다. 향후 전자빔은 레이저보다는 훨씬 더 정밀하고 빠른 가공 기기가 될 전망입니다. 추가적으로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장비들 대부분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플래시 암 치료기'를 개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성과가 나오는 단계입니다.
식품 또는 의료기기 멸균과 같은 시장에서도 고출력 방사선 시스템이 또 필요한 만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산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HPM이라는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현 드론 방어시스템에는 주로 레이저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이 장거리용입니다. 다만 군집 드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는 레이저로 한계가 명확합니다. 저희들은 마이크로 웨이브를 이용한 방어시스템을 단거리용으로 이미 개발한 상태입니다. 중장거리용도 개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희 쎄크는 e-beam을 활용한 이미지 스캔용에서 시작을 했지만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정말 정신없는 한 해였을 것 같은데요. IPO 원년을 보내신 소회랑 향후 목표가 있다면 편안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이템들에서 단기간 성적을 내기는 힘듭니다. 적어도 2~3년 후에 매출이 일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양적·질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주님들께 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좀 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2년차, 3년차를 넘어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쎄크가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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