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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어 성장전략 점검]투자유치로 올라간 밸류, 코스닥 상장 본격 가동③투자사들 협조로 25년내 RCPS 전환 논의…플랫폼 성장성 높이 사

안준호 기자공개 2025-12-10 09:39:55

[편집자주]

주류 프랜차이즈 '생활맥주' 운영사 데일리비어가 제조와 유통을 통합한 수직계열화 전략 구현에 나섰다. 초기부터 간직했던 '수제맥주 플랫폼' 비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풀이된다. 외형 성장보다 직영점을 우선하고, 지역 양조장과의 협업을 지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벨은 설립 11년차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 데일리비어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비어는 2021년과 2023년 투자유치를 거친 뒤 본격적인 증시 입성 채비에 나섰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합류로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졌으며, 원활한 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 일정과 조건 등도 빠르게 준비중이다.

상장 예비심사 직전 이뤄지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도 일찌감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상장 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있는 만큼 연내 전환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외부조달…달라진 업황에도 밸류 상승

2일 유통업계와 자본시장에 따르면 데일리비어는 설립 후 두 차례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약 7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LB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케피탈(VC)들이 참여했다. 첫 라운드 투자 단가는 주당 31만5000원인 것으로 추정 된다. 당시 발행된 1종 RCPS의 전환가격이다. 이에 따른 포스트 밸류는 약 360억원이다.

데일리비어는 2023년에도 한 차례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일신창업투자, 보광인베스트먼트, 인라인트벤처스 등이 운용하는 펀드들이 새로 합류했다. 기존 주주 가운데는 LB인베스트먼트 측이 팔로우온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회사 측이 보유한 제2종 RCPS가 이 과정 에서 발행됐다. 총 2만1150주로 전환가는 38만8000원이다

전환가 등을 고려하면 약 80억원을 조달하며 532억원의 포스트 밸류를 인정 받은 셈이다. 수제맥주 트렌드가 위스키 등 다른 주종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오히려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프렌차이즈 유통망과 지역 양조장을 결합한 사업모델이 달라진 업황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존 투자사들 역시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데일리비어의 기업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RCPS를 빠르게 보통주로 전환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보통주 전환을 통해 재무비율을 개선시키고 원활하게 IPO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른 시점에 보통주 전환 협의, 상장 도전 '청신호'

통상 비상장 기업 투자자들은 발행사의 재무 부담을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으로 인식 가능한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과 달리 상장사 기준에선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재무비율 개선을 위해서 심사 전 보통주 전환이 이뤄지는 이유다.

현재 데일리비어는 투자사들과 RCPS의 보통주 전환을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일반적으로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직전 전환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비어의 경우 상장 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사들이 재무비율 개선을 위해 이른 시점에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현재 데일리비어 총발행주식은 68만5150주다. 투자유치 후 올해 4월 한 차례 1대5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상장에 도전하기엔 아직 주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26년 초 무상증자를 추진해야 한다. 심사 전 무상증자 진행한 후 청구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심 청구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IPO 성공을 위해 투자사와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상장과 함께 수제맥주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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