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한미그룹 리빌딩]RSU 도입과 주주환원…밸류업 지원책 '최소 배당'까지재무적 관점 기업가치 제고, 사업 확장부터 보상체계 손질 구체화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05 07:47:4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그룹이 공개한 밸류업 전략은 한미약품 중심 R&D(연구개발) 확대나 비약품 부문 투자 등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그룹 전반적으로 임직원과 주주 대상 보상 제도를 확대하는 재무적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먼저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 보상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간 배당 성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최소 배당금 제도를 도입한다. 여기에 더해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며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5년간 CAPEX 포함 R&D, 기술도입, 전략적투자 '2조' 베팅

한미그룹은 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중심 R&D 투자와 기술도입을 지속하는 한편 한미사이언스 중심 전략적투자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한미그룹은 2030년까지 최대 1조5000억원을 R&D 투자, 기술도입, 전략적투자 등에 투입한다. 연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 규모다.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매년 2100억원 규모 연구개발비 투자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백억원대 신규 투자가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향후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CAPEX(자본적지출) 투자를 단행한다. 한미약품의 작년 연결 CAPEX는 626억원으로 전년 437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한미사이언스, JVM을 포함한 그룹 CAPEX는 약 800억원 규모로 이를 연 10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


한미그룹은 제반 투자와 함께 임직원 보상체계도 손질한다. R&D의 기반이 되는 장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미그룹이 도입하기로 한 RSU는 일정 기간 재직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주식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의 장기 가치 상승에 기여한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연봉의 최대 100% 상당의 자기주식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매출 또는 이익의 큰 폭 증대, 신약 승인 및 기술수출 등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금배당 활용 배당성향 확대, 자기주식 매입 병행

한미그룹은 임직원 보상을 통한 체질 개선 외 주주환원에도 힘쓴다. 한미사이언스는 별도 기준 30%, 한미약품과 JVM 등 계열사는 20%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주환원율은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을 합산해 당기순이익을 나눈 값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7월 68억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포함해 연간 총 203억원을 현금배당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웃도는 132%의 배당성향을 기록하면서 주주환원 목표를 충족했다.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은 약 34.2%였다.


주력 계열사 한미약품은 작년 7월 주당 250원, 32억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여기에 127억원 규모 기말배당을 더해 연간 총 159억원을 배당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306억원으로 배당 성향은 약 12.1%였다.

한미그룹은 최소 배당금 제도로 기본적인 배당 성향을 늘리는 한편 자기주식 매입을 병행해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간 배당 성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최소 배당금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에게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5000억원의 CAPEX 투자와 1조5000억원 규모의 R&D 투자, 기술도입, 전략적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