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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오너 3세 경영체제' 피에스텍, 외형 성장 지속3년차 맞은 황재용 대표, 경영성과 합격점…신재생 사업 본격화

김인규 기자공개 2025-12-09 08:06:0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너 3세 경영에 들어선 피에스텍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황재용 대표 취임 이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 사업도 본격화하는 단계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에스텍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연결 기준 784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586억원)과 비교해 3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2억원) 대비 24.4% 성장했다.


회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전자식 전력량계(EM) △신재생부문 △기타상품으로 나뉘어 있다. 올해 가스미터기 등 EM 제품판매가 늘어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489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382억원)와 비교해 107억원의 증가폭을 보였다.

본업인 전력량계 사업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피에스텍은 지난 2023년 정관을 다수 변경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본업에 비해 아직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117억원에서 20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봐도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576억원이던 매출액은 2022년 709억원대까지 늘어났다. 이듬해 696억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성장을 이어가 805억원까지 매출 규모가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황 대표의 3세 오너경영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에스텍은 창업주인 조부 고(故) 황규삼 명예회장 이후, 부친 황선태 회장, 장남 황 대표로 이어지는 승계구조를 가지고 있다.

황 대표가 대표이사직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22년이다. 피에스텍은 지난 1995년 황선태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다만 황 회장은 이 기간에도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경영을 함께 챙겼다고 알려졌다.

황 대표는 지난 2009년 피에스텍에 입사해 사내에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당시 나이는 만 25세였다. 경영 전면에 나서기 전에도 실무를 경험하며 영업본부장, 총괄이사, 부사장, 계열사 대표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젋은 나이부터 가업승계로 맘을 굳히고 경영수업을 받아온 셈이다. 시장에서는 황 대표가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전력량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1948년 설립된 풍성산업이 모체다. 1997년 풍성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2000년에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현재도 풍성이 피에스텍의 지분 46.4%를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피에스텍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율은 2.18%로 낮은 편이지만 풍성의 지분 55%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모회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조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풍성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피에스텍의 지분은 총 51.54%다.

더벨은 추후 사업계획을 문의하기 위해 피에스텍 측에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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