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원 인사]'2년 연속 두각' 안현 사장, 입지 확대 '파죽지세'글로벌 역량 강화 위한 신설조직 수장 직책 더해져
김경태 기자공개 2025-12-05 07:46:4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정기 임원 인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존 경영진은 안현 사장이다. 그는 작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설된 개발총괄(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직책에 임명됐다.이번 인사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야심차게 만든 '글로벌 AI 리서치센터'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 조직은 빅테크 협업 강화·글로벌 구루(Guru)급 인재 확보를 추진한다. 안 사장이 중책을 추가로 맡아 사내 입지를 또다시 확대하게 됐다.
◇안현 사장, 작년 승진 이어 신설 조직 겸직 '중책'
SK하이닉스는 4일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사측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경쟁력 확장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소개한 신설 조직은 글로벌 AI 리서치센터다.
이 조직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 만들어진다. 수장으로는 안 사장이 임명됐다. 앞으로 컴퓨팅 시스템 아키텍처 연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AI 리서치 센터에는 글로벌 구루(Guru)급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 연구 역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안 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발표에서 사장단 중 유일하게 새로운 직책이 더해졌다. 그는 담당(부사장)이던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정호 전 부회장을 대신해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는 지속경영위원회 위원,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DO로 임명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SK하이닉스 정기 인사·조직개편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 셈이다.
◇안현 사장, 엔지니어 이면 '전략가' 잠재력
안 사장은 1967년생으로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에서 원자핵공학을 공부했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메모리연구소 팹(FAB) 기술팀, 팹 기술 에치(Etch)팀, D램공정팀 등을 거쳤다.
그 후 낸드와 관련된 일을 주로 맡았기에 업계에는 '낸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사장으로 승진하기 직전에는 낸드 솔루션(NAND Solution)을 담당했다. 이는 SSD(Solid State Drive)와 UFS(Universal Flash Storage) 등 IT 기기에 탑재돼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스토리지(Storage) 제품이다.

다만 안 사장이 낸드 관련 업무만 담당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전략관리 사무국, 미래전략본부 경영전략실 등을 거쳤다. 또 2016년부터는 미래전략본부 혁신전략실에 몸 담았다.
특히 2019년에는 미래연구추진단에서 AI 전략 수립 업무를 맡았다. 이번에 새롭게 담당하게 된 글로벌 AI 리서치센터 운영 역시 그에게 완전히 낯선 업무가 아닌 셈이다.
안 사장은 전략·기획 관련 부서로 이동했을 때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했다. 엔지니어를 하다가 기획 조직에 갔었을 때는 단기 MBA(Short course MBA) 과정을 이수했다. 2019년에 미래연구추진단으로 이동해 AI 업무를 시작할 때는 별도로 10주간 AI 트레이닝 과정을 수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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