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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원 인사]송도 이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도 '조용한 인사'엔데믹 전환 속 경영 내실 집중, 조직 개편 통한 글로벌 R&D 성과 창출 모색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05 07:41:1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4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도 경영진 유임 기조 속에서 조용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엔데믹 전환 후 본업인 백신 사업의 침체 속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차원이다. 내년 송도 R&PD 센터 이전을 앞두고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는 행보로 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일 임원 인사를 통해 2명의 신규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별도의 임원 인사를 공개하지 않았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소한의 인사 폭을 유지했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임기가 1년여 남은 안재용 대표가 잔여 임기를 보장받은 바 있다.


이날 임원 인사에서는 신지영 Global Program Management(글로벌 프로그램 매니지먼트)실장, 안기채 기업문화실장이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기채 부사장이 이끄는 기업문화실은 지속경영본부 산하에서 인사, 총무 등 백오피스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신지영 부사장이 이끄는 Global Program Management실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Global Program Management실은 파이프라인의 해외 사업개발을 포함해 글로벌 사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리한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팀 단위 조직에서 실 단위 조직으로 격상됐으며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편입됐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백신,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를 인수하며 글로벌 외연을 본격적으로 넓힌 바 있다.

IDT는 인수 1년 만에 연결 매출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 모회사의 단독 매출을 상회하며 엔데믹 후 본업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본업의 부진으로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넌 송도 R&PD 센터 이전을 계기로 R&D 파이프라인의 해외 사업개발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작년에는 별도의 임원 인사를 내지 않았다"며 "올해 역시 대표이사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에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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