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분석]ISC, 김정렬 단독대표 체제 전환 '그룹 인사 후속 조치'유지한 공동대표 사임, 정기주총 안건 상정 수순
전기룡 기자공개 2025-12-08 15:06:1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0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시(ISC)가 김정렬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정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던 유지한 대표가 사임하면서 4년여만에 단독대표 체제 복귀 수순을 앞두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SC는 내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정렬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4일 이뤄진 SK그룹 정기인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SC는 김정렬 대표가 지닌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효율성 차원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1962년생인 김정렬 대표는 경북대를 졸업해 디와이엘텍과 일본계인 JMT Inc.를 거쳐 2003년 ISC에 입사했다. 처음 대표이사를 맡은 건 2010년이다. 이후 등기이사로 활동하다 2021년부터는 꾸준히 공동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ISC는 2023년 10월 최대주주가 헬리오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SKC로 변경됐다. SKC에 편입된 이후에는 꾸준히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직전에는 김종우 SK엔펄스 당시 사장이 김정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중 한 자리를 차지해왔다.
그간 김정렬 대표와 함께 ISC를 이끈 유지한 대표는 이번 인사와 맞물려 자리에서 물러났다. 유지한 대표는 SKC에서 재무통으로 활동해왔다.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투자2팀장, SK실트론 사업개발본부장을 거쳐 SKC의 CFO로 선임됐다. SK넥실리스와 SK피아이씨글로벌에서도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지한 대표는 SKC CFO를 겸하면서 올해 초부터 ISC 공동대표 자리를 맡았다. SK그룹이 추구하는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으로 ISC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기여했다. 연초 SK엔펄스로부터 각각 240억원과 120억원을 들여 인수한 장비사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이 대표적인 성과로 언급된다. SKC 출신인 유지한 대표가 공동대표로 활동한 덕분에 빠른 리밸런싱이 가능했다.
시장에선 이번 단독대표 전환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는 대체로 모기업과의 경영분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의 외국인 주주 비율은 19.1%로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편이기도 하다.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독대표체제로 독립경영이 보다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ISC는 SK그룹에 편입된 이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ESG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에는 ESG팀으로 확대·개편하는 작업도 마쳤다.
성과도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ISC는 연초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ESG등급을 기존 최저점수인 'D'에서 'B'로 두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관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는데도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한림제약, 오너 2세 김정진 회장 체제 첫 수장 '장규열 대표'
- '실험실 자동화' 큐리오시스, 레비티와 공급계약 체결
- [i-point]코아스템켐온, FDA 공략 가속화
- [영상]'이재웅·장병규' IT 거목 뭉쳤다, 유투바이오의 '신 벤처지주'
- [thebell interview]스트라드비젼, SVNet 적용 차량 400만대 '수익화 시동'
- [i-point]플리토, 데이원컴퍼니와 업무 협약 MOU 체결
- [i-point]SKAI인텔리전스, 서울예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
- [i-point]엔켐, BESS 급성장 수혜 기대감
- [i-point]신성이엔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 [반도체산업 하이퍼불 진단]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80% 인상설 '시장 술렁'
전기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김두호 퀄리타스 대표 "신규 수주 100억대, BEP 달성 가시화"
- [지배구조 분석]시지바이오 지주사 체제 전환, 경영 효율성 '방점'
- [현장 스토리]엔알비 "임대 넘어 판매로, 신축 학교시장 정조준"
- [코스닥 메자닌 프리즘]'레이저쎌, 유상증자 축소분 신규 조달로 대응
- [Company Watch]'사명 변경 재도전' 나무기술, 주주 접점 강화
- [i-point]'수직계열화 초점' 엔알비, 제3공장 소유권 이전 완료
- [i-point]'큐브엔터' 아이들, 디지털 싱글 'Mono' 예고
- [i-point]'킵스파마 계열' 빅씽크, 한독테바와 항암제 독점 계약 체결
- [퇴출강화 원년 리포트]높아진 시가총액 하한선, 복잡해진 코스닥 셈법
- [퀀텀점프 2026]시지메드텍 "CDMO 원년, 임플란트계 TSMC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