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인사 풍향계]이해광 우리은행 부행장, 개인그룹장 '고속 영전'올 하반기 디지털영업그룹장 부임, 내년엔 개인그룹까지 총괄…가계대출 새판짜기 중책
최필우 기자공개 2025-12-09 12:47:0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해광 우리은행 디지털영업그룹장 부행장(사진)이 개인그룹장을 겸직한다. 개인그룹을 기업그룹과 함께 행내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그는 지난해 2월 외환그룹장을 맡으면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6월 디지털영업그룹장, 이달 개인그룹장을 맡으며 빠른 속도로 부행장단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이 부행장은 임 회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부행장은 임 회장이 내정자였던 시기 비서실장을 맡은 최측근 인사다. 임 회장이 생산적 금융 이행을 선언한 만큼 개인그룹의 주택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을 추진할 믿을맨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행장 취임 2년차에 개인그룹 총괄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정기 인사를 통해 이 부행장을 개인그룹장 겸 디지털영업그룹장에 부임시켰다. 이 부행장은 지난 2월 외환그룹장으로 승진했고 6월에는 디지털영업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디지털영업그룹장 보직을 유지하면서 개인그룹까지 맡게 됐다.개인그룹장은 기업그룹장과 함께 행내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다른 부행장들도 그룹장을 맡고 있지만 개인그룹과 기업그룹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크다. 우리은행이 전통적으로 기업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으나 최근에는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개인그룹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이 부행장의 영전 배경에는 우리금융 경영진의 신뢰가 자리한다. 그는 2023년 내정자 신분이었던 임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 부행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임 회장의 학과 후배다. 이 인연을 바탕으로 비서실장을 거쳐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아 임 회장을 보좌했다. 외부 출신인 임 회장이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사로 이 부행장의 행내 입지가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올해 2월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부행장 승진 인사가 1명도 없었다. 이 부행장이 부행장단에 가장 늦게 합류했음에도 개인그룹장을 맡은 셈이다. 전통적으로 개인그룹장은 부행장단 내에서도 선임자에게 부여되는 역할이었다.
◇주담대 의존도 낮추고 새 먹거리 찾는다
이 부행장은 개인그룹장을 맡아 가계대출 전략 새판을 짜야 한다. 우리은행은 그룹의 생산적 금융 이행 방침에 따라 주담대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20조원을 웃돌아 4대 시중은행 중에서도 가장 많다. 주담대 성장 속도를 낮추고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주담대 중심 영업 관행에 변화를 주는 건 녹록지 않은 미션이다. 일선 영업점에서는 주담대를 원하는 고객이 있음에도 대출 공급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본사 차원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가 엄격해지는 동시에 위험가중치가 낮은 주담대 영업 축소를 주문하는 것도 영업점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이 부행장은 디지털영업그룹장을 겸직하다 추후 개인그룹장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디지털영업그룹장 자리에 외부 인사 영입을 준비 중이다. 내부 인사 만으로는 디지털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그룹장은 기업그룹장 만큼이나 상징성이 큰 자리인데 임종룡 회장과 가까운 이해광 부행장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6월에 신설된 디지털영업그룹을 맡았고 이번엔 개인그룹장까지 겸직하면서 핵심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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