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포스코, 2년만에 외화채 시장 돌아온다새해 발행 채비…작년 관세전쟁 예고에 보수적 기조
이정완 기자공개 2025-12-09 08:08:2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돌아온다. 최근 수년 동안 새해만 되면 글로벌본드 시장을 찾는 정기 이슈어(Issuer)였지만 올해 초에는 달랐다.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경제 정책 변화를 예고한 탓에 연초 발행을 건너뛰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1월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글로벌IB와 발행 전략을 논의 중이다. 외화채 발행 일정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로부터 한국물 윈도(Window)도 확보해뒀다.
포스코의 한국물 발행은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포스코그룹 차원의 차입 축소 기조와 맞물려 5억달러를 조달하는데 그쳤으나 그럼에도 주문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수요가 확인됐다. 2023년 1월에도 글로벌본드 시장을 찾아 20억달러 조달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올해 초 발행을 건너뛴 건 미국발 경제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관세전쟁을 예고하면서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임 직후부터 미국 제조업 재건을 위해 산업별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철강도 이에 포함됐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이 올해 한국물 시장을 완전히 떠난 건 아니었다.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본드 데뷔전을 결정해 7억달러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첫 외화채였다. 철강업 리스크가 여젼했지만 고율 상호관세 발표 후에도 한국물 발행사로 투심이 몰리며 발행액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요를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올해 전반적인 한국물 흥행 기조와 내년 차환 일정을 고려해 새해가 되자마자 시장에 복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내년 1월 2023년 초 발행한 3년물 7억달러 규모 외화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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