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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벤처스, '플랜엠'에 48억 베팅…설립 이후 첫 투자메이슨캐피탈 Co-GP 펀드 활용…2027년 IPO 예고

이영아 기자공개 2025-12-11 07:44:5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스벤처스가 모듈러 건축 플랜엠에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루스벤처스가 설립 이후 처음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로 이뤄졌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루스벤처스는 최근 플랜엠에 48억원 CB 투자를 단행했다. 루스벤처스가 메이슨캐피탈과 공동으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 '루스-메이슨 혁신기술펀드(50억원)'를 활용해 이뤄졌다.

플랜엠 투자는 루스벤처스의 마수걸이 펀드를 활용해 이뤄졌다. 루스벤처스는 지난해 VC로 등록한 뒤 올해부터 활동을 본격화했다.

플랜엠은 지난 2020년 포스코 모듈러 신사업 테스크포스(TF) 출신 창업진이 설립한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이다. 임시교사 모듈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32.3%)를 확보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듈러는 공정의 80~90%를 공장에서 제작해 설치 기간과 인건비를 크게 절감하는 차세대 건축 방식이다. 이 가운데 플랜엠은 제조, 설치, 임대에 이르는 모듈러 건축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모두 내재화한 기업으로 업계 내 가장 큰 공급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3차원(3D) 볼륨메트릭(Volumetric)과 2D 패널라이징(Penalizing)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을 상용화해 누수·크랙을 크게 줄였다. 또 규모 7 수준의 내진성능과 강화된 내화·소방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디자인 경쟁력 또한 인정받아 제19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강재 품질보증(20년)을 기반으로 해체·재설치 비용이 낮아 원가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플랜엠의 매출은 2021년 140억원에서 지난해 약 1208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27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성장 동력도 풍부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9년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임시교사 시장 확대 △LH·GH가 추진하는 모듈러 공동주택 공급 △대형 건설사의 현장 사무동·기숙사 수요 증가 △군부대 간부 숙소 등 정부·민간 발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약 700억원 규모(270개 모듈)의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현장 사무동 및 주거용 모듈러 수출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또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플랜엠이 선정되면서 호주 모듈러 직업훈련센터, 학생기숙사, 모듈러 제조물류단지를 조성하는 1800억원 규모의 Northam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하면서 플랜엠 모듈러의 해외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모듈러 수요가 2023년 8000억원에서 2030년 약 4조원, 글로벌 모듈러 시장은 지난해 200조원에서 2030년 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엠은 국내 고층 모듈러 주거시장 진출 및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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