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 강화…'원전' 네트워크 확장박병규 전무 담당 조직 승격…원전그룹, 원전사업단으로 '재정비'
정지원 기자공개 2025-12-08 07:35:3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글로벌이 에너지인프라 부문 및 원전사업의 본격적 확장에 나선다. 연말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조직을 승격시키고 원전사업단을 재정비했다. 앞서 김종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국내외 에너지인프라 시장을 개척하고 M&A 등을 통해 원전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5일 한미글로벌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총 4명(△심형수 △원영호 △이상령 △최윤영)이 전무로 승진했다. 한미글로벌은 상무 직급이 없어서 신규 승진 임원은 모두 전무를 달게 된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1명, 전무 6명이 승진한 바 있다.
사장급 이상 리더십 변동은 없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김종훈 회장이 창업했다. 김 회장 아래 윤요현 대표이사, 박서영 대표이사가 있다. 윤 대표는 창업 때부터, 박 대표는 2006년부터 한미글로벌에 몸 담은 초창기 멤버다. 한찬건 부회장은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출신으로 2019년 한미글로벌에 합류했다.
한미글로벌은 두 명의 사장이 실무를 총괄한다. 최성수 사장이 지원총괄 조직을, 김용식 사장이 사업총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으로 2015년에, 김 사장은 현대건설 부사장 출신으로 2023년에 영입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김 사업총괄 사장의 역할이 확대됐다. 김 사장이 한미글로벌의 자회사와 계열사에 대한 관리까지 맡기로 했다. 각 회사 대표이사는 물론 따로 두고 있다. 다만 한미글로벌과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달 초 기고문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파괴를 통한 혁신적 성장'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저부가가치 업무를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실적을 내고자 또는 기존 고객과의 마찰이 두려워 수행하는 관행적인 수주, 비생산적인 업무를 용기 있게 파괴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에너지인프라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했다. 조직의 위상을 높이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리더십은 유지했다. 기존 팀장을 맡고 있었던 박병규 전무가 사업부장으로 계속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외에서 다수 에너지인프라 분야 PM을 맡았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낙월해상풍력 사업 PM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괌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를 따냈다.
태스크포스(TF)팀으로 출발한 원전그룹도 원전사업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미글로벌은 2022년 TF팀을 만들어 원전 사업 기회를 모색해 왔다. 팀은 2023년 말 그룹으로 승격된 데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단으로 다시 한번 재정비됐다.
노희상 그룹장이 사업단장직을 이어간다. 노 사업단장은 지난해 초 한미글로벌에 합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출신으로 제2건설소 기전실장, 신고리5·6사업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노 사업단장이 주축이 돼 1호 사업을 따냈다. 지난 8월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에서 인프라·건설 부문에 대한 PM 용역을 수주했다. 최초 발주처 루마니아 원자력 공사(SNN)가 한수원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낙점하고 한수원이 다시 한미글로벌을 PM사로 선정했다.
한미글로벌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에너지인프라 부문을 강화해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김 회장 역시 지난달 말 CEO 기고문을 통해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강화와 원전 네트워크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에너지 시장은 국내에서 탄탄하게 실적을 쌓아가고 있어 내년에는 좀 더 과감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원전시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키우거나 M&A를 통해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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