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드 IPO]매출 성장에 흑자전환…1000억대 밸류 목표비교기업 아가방컴퍼니 등 거론
백승룡 기자공개 2025-12-10 08:09:5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아용 카시트 업체 폴레드가 법인 설립 6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은 지난해 흑자 달성 이후 완연한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되면서다. 국내 상장된 유아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현대자동차 사내벤처가 모태인 폴레드는 지난 2019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이듬해 매출액 189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1년 뒤인 2021년에는 매출액이 177억원으로 역성장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매년 외형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도 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08억원) 대비 1.5배로 커졌다.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났다. 폴레드는 설립 이후 2022년까지 적자 구조였지만 2023년 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63억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93억원을 나타내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불어났다. 순이익은 지난해 5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 손실을 벗어난 데 이어 올 1~3분기 누적으로는 63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는 폴레드가 최근 상장예비심사 일정에 돌입하면서 IPO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순이익 흑자를 기록,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구조가 되면서 올해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종인 유아용품 업체들이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달리 폴레드는 우수한 수익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폴레드와 마찬가지로 유아용 카시트를 판매하는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올해 1~3분기 매출액 546억원으로 외형이 비슷하면서도 영업이익(-30억원)과 당기순이익(-46억원) 모두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꿈비는 폴레드와 사업구조가 가장 유사한 기업으로 꼽히지만 흑자 전환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서 공모 비교기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비교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유아동복 기업인 아가방컴퍼니가 있다. 의류라는 세부 카테고리가 폴레드의 사업구조와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유아용품이라는 큰 틀에서 동종업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가방컴퍼니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1325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 규모는 100억원 안팎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500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배 수준이다.
폴레드의 최근 4개 분기 순이익은 56억원으로, 15배 수준의 PER 멀티플을 적용하면 약 850억원 규모다. 이는 재무적투자자(FI)들이 전환사채(CB)·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책정한 기업가치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전환권 행사로 약 219만주의 보통주가 발행됐는데 발행가액은 주당 1만4000원 안팎이었다. 이후 올 초 보통주 액면가를 500원으로 100원으로 하는 액면분할이 단행된 것을 고려하면 현재 기준 주당 발행가액은 2800원 수준인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CB 전환권 행사로 약 77만주의 보통주가 발행됐는데 주당 발행가액은 2717원으로 지난해 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이뤄졌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포함한 폴레드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518만2861주다. 보통주 발행가액을 고려하면 FI들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연간 기준 순이익은 8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동일한 밸류에이션으로 1200억원의 몸값 책정이 가능해진다. 상장 시점의 실적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000억원대 시가총액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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