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연금사업 강화에 나선다. 사업본부 리빌딩을 통해서다. 3개 본부 체제로 구성된 연금사업 조직 틀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내부 관리 기능을 수행해온 조직의 이름을 바꾸고 리더십을 교체하면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기존 연금사업본부 산하 연금관리본부의 명칭을 ‘연금혁신본부’로 바꾸고 본부장으로 최종진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전략 및 운용 기능을 맡고 있는 1·2본부는 그대로 유지됐다.

연금혁신본부는 기존 연금관리본부가 수행하던 내부 통제와 기초 데이터 관리 기능뿐 아니라, 향후 상품 전략과 플랫폼 연계까지 기능 범위를 확장해나갈 가능성이 크다. 투자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상품 안내, 고객군 맞춤 포트폴리오 설계, 디폴트옵션 적용 체계 등의 설계 기능도 함께 안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진 신임 본부장은 연금·상품·플랫폼 관련 실무를 두루 경험해 온 내부 인사다. 연금 포트폴리오 전략 기획, 상품 유통 구조 설계, 디지털 채널 연계 프로젝트 등에서 실무 기반 성과를 낸 바 있어, 전략 실행과 조직 관리의 균형을 갖춘 리더로 평가된다. 내부에선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조직 간 연계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이 단순한 적립금 경쟁에서 벗어나 상품 구성력과 리밸런싱 전략, 디지털 플랫폼과의 통합 역량 등 구조적인 대응력이 중요한 국면에 접어든 만큼, 본부 단위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연금혁신본부의 이름과 리더십이 함께 바뀐 이번 변화가 그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IRP 및 DC형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TDF, 채권혼합형, 국내외 주식형 등 다양한 펀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펀드형·예금형·보험형 상품을 성향에 따라 선택하거나 혼합해 운용할 수 있으며, 각 상품별 위험도와 목표수익률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안내도 강화돼 있다.
회사는 투자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 포트폴리오 제안, 사후 리밸런싱 가이드 등 투자관리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 이후, 생애주기 기반 자동배분 구조를 갖춘 TDF 상품군이 주력 옵션으로 자리잡으며 IRP와 DC 계좌 내 장기 운용 수단으로 적극 제시되고 있다.
시장에선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연금혁신본부가 향후 퇴직연금 비즈니스 전반의 전략 정비와 구조 고도화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DF와 채권혼합형 등 장기 적립식 상품의 운용 전략, 계좌 기반 추천 체계 개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조 설계 등도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또한 디지털 조직과 PB 채널 간 연계 구조 강화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추천 알고리즘 개발, 디폴트옵션 상품군에 대한 선택지 확대, 리밸런싱 자동화 기능 등의 설계가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연금혁신본부는 이러한 흐름을 조율하며, 단순한 계정 관리 기능을 넘어 장기 수익모델 구현을 위한 전략 허브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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