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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김도현 체제로 WM 세대교체…전방위 리빌딩PB본부장도 전원 70년대생…리테일 '실력주의' 기조

구동현 기자공개 2025-12-10 16:49:1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신임 개인고객그룹장에 1973년생 김도현 PB전략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세대교체 고삐를 당겼다. 프라이빗뱅커(PB)본부와 eBiz본부 등도 대거 리빌딩된 가운데 한투증권이 자산관리(WM) 라인 쇄신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께 내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인사 부문에서는 개인고객그룹장에 김도현 PB전략본부장을 승진 임명한 것이 눈에 띈다. 1973년 12월생인 김 본부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입사 후 분당·압구정PB센터와 방배PB센터장을 거쳐 본사 영업부장을 거쳤다. 2023년 1월부터 PB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2023년 1월 상무 발령에 이어 3년 만에 전무 승진이다. 리테일 중심의 자산관리(WM) 전략과 프라이빗뱅커(PB) 채널을 총괄해온 인물이 그룹 수장으로 이동한 셈이다.

김 본부장이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만큼 현장과 그룹 사이 가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가 국내 주식 중심에서 해외 주식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전략·영업·상품을 통합하는 그룹장 역할이 막중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PB본부장도 대거 교체됐다. 전원 1970년대생으로 채워졌다. 1972년생 이노정 PB2본부장은 PB1본부장으로 이동한다. PB2본부장에는 박상현 상무보가 새로 선임됐고, 1973년생 신기영 PB1본부장이 PB3본부장으로 이동했다. 1972년생 장재걸 상무보와 1971년생 황보훈 상무보는 각각 PB4, PB5본부장직을 유지한다. eBiz본부장도 곽진 상무보가 선임되면서 젊은 피를 수혈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은 인사에서 철저히 실력주의가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인위적인 쇄신이라기 보다는 그간 성과를 낸 이들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영입한 강창주 전무를 글로벌사업그룹장으로 전보하면서 해외 사업에도 힘을 주는 모양새다. 1968년생인 강 전무는 지난해 8월 한국금융지주에서 글로벌 사업 담당 전무로 활동한 바 있다. 강 전무는 싱가포르에 헤지펀드 운용 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데 기여했고, 스위스 UBS 싱가포르법인 상무 등을 거치며 30년 간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 변화 흐름에 따라 해외 자본이 한국시장을 노크하는 상황에서 헤지펀드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7월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매듭지으면서 WM 부문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모운용사가 중심인 헤지펀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상품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김동은 홀세일본부장과 이노정 PB2본부장은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조건형 종합금융본부장은 신설 그룹인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그룹장을 맡는다.

심동규 상무보는 상무 승진 및 신임 PB전략본부장에 오른다. 최종진 상무는 연금혁신본부장에 선임됐다. 문춘근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재률 PF1본부장,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 이인석 FICC본부장은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전응석 상무보는 상무 승진과 함께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장기태, 이종수 상무보는 각각 컴플라이언스본부장, 종합금융본부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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