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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유임…포스코, 실적 회복 흐름 잇는다포항제철소장에 박남식…전략투자본부 신설, 안전외부 전문가도 영입 예정

이호준 기자공개 2025-12-08 11:24:4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업회사 포스코가 내년에도 ‘안정 기조’를 이어간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불량률 감소를 동시에 이뤄낸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하며 현 체제에 힘을 실었다.

사고 책임으로 공석이 된 포항제철소장에는 박남식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 승진해 선임됐다. 현장 체계 정비를 동시에 꾀하며 철강 본원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희근 사장 유임…사업회사 포스코 ‘안정’ 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시켰다. 당초 업계에서도 그룹 차원의 안정 인사가 예상됐지만 잇단 안전사고로 인해 이 사장의 거취를 두고는 최근까지도 이견이 제기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 사장을 신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사고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기보다 어려운 철강 업황 속에서도 리스크를 관리하고 실적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확실히 입증했다. 포스코의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매출은 26조7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640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4439억원으로 2923억원 늘었다. 순이익 역시 9160억원으로 1610억원 증가했다.

내부에서는 품질지표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합 품질부적합률이 이 사장 부임 이후 뚜렷이 낮아졌고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 등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내부 중론이다.

현장 안전 체계 확립에도 이 사장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사고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작업 중지권 등 안전조치가 이 사장 주도로 정착했고 현장 신뢰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박남식 포항제철소장 임명…전략투자본부 신설, 안전 외부 전문가도 영입 예정

보직 해임으로 공석이던 포항제철소장 자리에는 박남식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이 승진해 선임됐다. 포항제철소장은 그룹 철강사업의 핵심 현장을 총괄하는 자리다. 최근 안전사고 여파로 공백이 이어졌지만 약 2주 만에 새로운 책임자가 부임하면서 현장 체계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전략투자본부’도 신설했다. 포스코홀딩스 인도PJT추진반장이던 김광무 본부장(사진)이 전략투자본부장을 맡는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 철강 투자사업 실행과 투자기획, 투자엔지니어링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인도·미국·호주 등에서 추진 중인 철강 투자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안전혁신과 별도로 독자적인 안전 조직 강화에도 나선다. 안전기획실장으로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출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안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를 정착시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그는 철강 공정의 DX 전환과 미래 철강 연구 등 중장기 R&D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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