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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R&D 선순환 모델 구축 '컨슈머' 활용법서울 강남권 소재 전담 사무소 개소, 영업·마케팅 효율 극대화

한태희 기자공개 2025-12-09 08:03:0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로 피봇을 선언한 지놈앤컴퍼니의 지속 가능한 R&D 투자 배경에는 안정적 매출 기반이 자리한다. 화장품, 건기식 등 컨슈머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며 본격 진출 4년 만인 올해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올해부터 서울 소재 별도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영업·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자체 R&D 역량을 접목한 컨슈머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투자에 활용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3분기 누적 매출 88억, 자체 수익 기반 확보 축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분사무소를 설립했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컨슈머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다. 서진경 컨슈머사업그룹장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관련 인력이 현재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3년 말 판교 본사 사옥을 임대료가 비교적 낮은 광교로 이전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컨슈머 조직만큼은 서울 강남권으로 확대 배치했다는 점에 주목된다. 소비자와 접점이 중요한 사업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놈앤컴퍼니는 R&D 관점에서 ADC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자체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축으로 컨슈머 사업 확장에 주목한다. 지놈앤컴퍼니의 컨슈머 사업 매출은 2021년 2억원, 2022년 17억원에서 2023년 22억원, 2024년 8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8억원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가 주축이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큐티바이옴이 포함됐으며 피부장벽 기능 개선과 항염증 효능을 지닌 에센스, 세럼, 클렌징폼, 토너 등을 출시했다.

유이크는 신세계본점 면세점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 올리브영 입점,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 입점 등을 통해 국내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국내 외에도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27개국 진출을 통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화장품 사업은 서진경 컨슈머사업그룹장 상무가 이끌고 있다. 서 상무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 및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즈 컨슈머팀장, 네이처리퍼블릭 MC팀장을 거쳐 2022년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했다.

◇R&D 역량 접목 제품 확장, 화장품부터 건기식까지

컨슈머 사업 매출의 상당 부분이 화장품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기식 역시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작년 7월 기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신제품 '닥터 EX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자체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GEN-3013'이 함유돼 있다. 암세포 증식 억제, 암세포 이동성 저하, 신혈관 생성 억제, 항암 면역 반응 증가 등 효과가 있다.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하던 R&D 역량을 소비자 제품으로 확장한 사례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위암 2상 최종 결과를 수령했다. 'GEN-001'은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 균주 기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장내 면역반응을 조절해 암 환자의 항암 면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지놈앤컴퍼니는 임상을 지속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GEN-001의 균주 기반 상업화를 통해 수익 창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기식 등 컨슈머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울 사무소를 별도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30여 명 내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 분야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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