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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IBK기업은행, 내년 VC 출자 규모 키운다김인태 부행장 "공모 출자 확대 방향"…성장금융과 협업 지속 전망

최윤신 기자공개 2025-12-09 07:57:1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벤처캐피탈(VC) 대상 대규모 공모 출자사업을 진행해온 IBK기업은행이 내년부터 공모 출자사업의 금액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출자사업 부서를 신설하는 등 역량을 강화했지만 당분간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의 협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벤처캐피탈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자를 만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좋은 기업들에게 자금이 더 공급될 수 있도록하기 위해 공모 출자사업 규모를 올해보다 내년에 더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김 부행장은 LP 부문 벤처캐피탈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그간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이 벤처생태계에 단행한 큰 기여가 바탕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자금을 벤처생태계에 투입하는 금융기관으로 꼽힌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2조5000억원의 자금을 벤처생태계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잡았는데, 이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말까지 벤처생태계에 투입되는 자금을 모두 더하면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IBK기업은행은 벤처펀드에 매칭 출자를 중심으로 출자를 단행해왔다. 이런 기조가 바뀐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부터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공모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와 올해 2000억원씩을 배정하고 한국성장금융투자에 출자사업을 위탁해 각각 7개사씩 총 14곳의 VC를 GP로 선정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런 공모출자 규모를 내년부터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초 끝나는 걸 감안할 때 차기 행장 선임이 이뤄진 뒤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혁신투자그룹 혁신투자부 내에 출자사업을 담당하는 신규 출자사업팀을 꾸리는 등 공모출자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지난 2년과 같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의 협업을 이어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부행장은 "성장금융이 좋은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자사업 일부를 직접하더라도 일부는 성장금융과 공동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 역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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