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진옥동 2기 함께 할 키맨은? 지주 인사에 쏠리는 시선4인 부사장 거취 주목…전략·인사·리스크관리에서 그룹 내 최고 전문가
조은아 기자공개 2025-12-11 12:55:1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조만간 이뤄질 지주 임원인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진 회장을 보좌하는 핵심 인물들이 자리를 지킬지, 새 인물들이 새롭게 발탁될지가 관심사다.신한라이프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천상영 부사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천 부사장이 핵심 자회사의 대표로 이동한 데서 알 수 있듯 신한금융에서도 CFO의 존재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남은 부사장들 거취 주목…각 영역에서 그룹 최고 전문가
올해 말 신한금융지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부사장 5명의 임기가 일제히 만료된다. 고석헌 전략부문장(CSO)과 천상영 재무부문장(CFO), 이인균 운영부문장(COO), 박현주 소비자보호부문장(CCPO), 방동권 리스크관리파트장(CRO) 등이다.
천 부사장을 제외하고 남은 4명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고석헌 부사장이다. 그는 2022년부터 신한금융의 전략부문을 맡고 있다. 전략부문 산하에는 전략기획팀, 브랜드전략팀, 홍보팀 그리고 디지털파트(디지털전략팀, ICT기획팀, 정보보호팀) 등이 있다.
전략부문은 그룹 차원의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이나 업계 현황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신사업 추진 역시 전략부문의 몫이다. 다른 금융지주에선 보통 CSO보다 CFO의 조직 내 위상이 높지만 신한금융에서만큼은 전통적으로 CSO가 강세를 보여왔다.
고 부사장이 4년째 CSO를 맡고 있는 만큼 이동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그룹의 대표적 전략통인 만큼 현재로선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사를 책임지는 이인균 부사장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워낙 인사 업무를 오래 담당하고 있어 대체자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이 부사장이 지주 COO를 맡기 시작한 건 자리가 신설된 2019년부터로 무려 6년도 넘었다. 인사를 담당하고 있어 회장의 신임이 가장 중요한 자리라는 점이 그가 오래 자리를 지킨 배경으로 지목된다. 실제 이 부사장의 인사 운영과 재일교포 주주 관리 능력은 내부에선 '대체불가'로 평가된다.
이 부사장은 5명의 지주 부사장 가운데 가장 먼저 승진해 가장 오랜 기간 부사장을 지내고 있기도 하다. 그는 2020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주 CRO를 맡고 있는 방동권 부사장도 리스크관리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관련 전문성을 내부에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인사다.
◇위상 높아진 재무부문, 새 CFO는 누구
천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CFO 자리에 누가 올지 역시 관심사다. 천 부사장이 이끄는 지주 재무부문은 그가 자리에 오른 2024년부터 역할이 확대되고 조직 규모 역시 커졌다.
2023년까지 산하에 재무팀, 회계본부(회계팀, 내부회계관리팀), IR팀 등을 두고 있었는데 2024년부터는 재무팀, 회계파트(회계팀, 내부회계관리팀), IR파트(IR팀), 사업지원파트(사업지원팀)를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차원의 밸류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역할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사로 천 부사장이 신한라이프 대표로 선임되면서 CFO 자리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신한라이프는 올들어 신한금융 자회사 가운데 은행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다.
역대 지주 CFO를 거쳐간 인물의 경력을 살펴보면 대동소이하다. 대부분 신한은행에서 전략·기획, 재무, 글로벌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은행업에 대한 기초가 확실한 상태에서 다른 역량을 폭넓게 갖춘 인재를 발탁해왔다.
전임 CFO 면면을 보면 모두 신한은행 출신이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주 CFO를 지낸 인물은 임보혁·장동기·류승헌·노용훈·이태경·천상영 부사장 등 6명이다. 이들 대부분 입행 초기 신한은행 재무나 자금, 전략·기획 쪽에서 경력을 쌓고 영업점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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