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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주년 제네시스 '품질관리 TF' 만들었다6년만에 판매량 줄자 '제네시스 전담 초기품질확보 TF' 신설…전략 핵심 '3M 강화'

박완준 기자공개 2025-12-12 10:12:0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품질 특공대를 만들었다.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마그마'를 출시하면서 판매 전략을 완성도로 옮긴 모습이다. 특히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이 6년 만에 줄어든 만큼, 품질을 강화해 '넥스트 10년'을 겨냥한다는 포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네시스 출범 10주년을 맞아 품질본부 산하 제네시스 전담 초기품질확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글로벌 럭셔리카 및 고성능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품질 강화에 조직의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품질확보 TF의 총괄은 김태호 제네시스 품질사업부장 상무가 맡았다. 김 상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한 인물이다. 그는 1969년생으로 제네시스 고객품질팀장부터 생산품질실장까지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신뢰를 좌우하는 초반 품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배경이다.

전략의 중심은 '3M 강화'다. 신차 출고 후 첫 3개월 동안 발생하는 모든 품질 이슈를 집중 관리하는 전략을 기존보다 세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초기 불량 제로화와 데이터 확보를 통한 클레임 선제 차단에 초점을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표한다.

초기품질확보 TF는 제네시스가 내년 1월 처음 출시하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최초 모델인 전기차 GV60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도 돕는다. 고성능카 영역으로 처음 발을 뻗는 만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초기 판매량을 늘리는 내용이 핵심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목표한다. 10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체급을 키우는 데 성공하자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제네시스가 출범한 2015년부터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48만9695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월간 판매량이 1만대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안으로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의 주력 시장인 미국을 육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시혁 전무를 발탁한 영향이다. 그는 제네시스 북미권영상품실장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되면서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았다. 제네시스 출범 초기부터 상품 기획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실제 제네시스는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만6384대에 그친 판매량이 매년 늘어나면서 지난해 7만5003대로 성장했다. 올해도 북미 시장에서 10월까지 누적 6만58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제네시스의 전체 판매량인 18만205대의 약 36%를 차지한다.

국내 판매량 반등도 노린다.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 줄어든 10만8715대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탓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초기품질확보 TF를 구축해 내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인 연간 35만대를 조준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네시스 연간 판매량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며 "현대차그룹은 첫 고성능 전기차 출시에 맞춰 품질 관련 TF를 신설해 판매량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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