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 IPO]피어그룹 후보 고심…ADC 연구 제약사 물망연구 분야·PER 산출 등 이점 작용
이시온 기자공개 2025-12-11 07:55:0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기업 가치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을 찾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텍보다는 회사와 유사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피어그룹 후보로 전해진다. 사업구조뿐 아니라 밸류에이션을 위한 PER(주가수익비율)을 도출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피어그룹(비교기업)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이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중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회사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반 ADC 개발을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면역항암제와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에서 국내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실적을 내고 있다. 회사가 ADC 플랫폼에 한정해 피어그룹을 산정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으로 항FAP 및 IL-12 변이 타깃 이중항체 'KNP-101'을 동아에스티에 기술이전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오스코텍에 기술이전한 EP2 및 EP4 이중저해제 'KNP-502'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함께 개발한 SOS1 저해제 'KNP-504' 역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을 진행해 현재 IND 승인을 추진 중이다.
ADC 플랫폼의 경우 국내 대형 제약사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2대주주인 GC녹십자와 지난해 이중항체 AD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또 다른 SI(전략적 투자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와도 친수성 링커 및 신규페이로드 기반 ADC 플랫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에임드바이오는 올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하는 등 상장 과정을 마무리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상장 과정에서도 참고할 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임드바이오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참여 기관투자자 99.9%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제시했고,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이 80.2%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상장 과정을 마친 바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이 피어그룹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 영역에서의 차이도 있지만 그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이 아직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자 기업의 경우 PER을 산출할 수 없어 이를 기반으로 한 비교기업 평가법을 사용할 수 없다.
리가켐바이오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15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에임드바이오 역시 3분기 기준 당기순손실 52억원을 기록하는 등 PER 산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들 기업을 피어그룹에 포함하기보다는 참고용 사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합성신약과 이중항체 치료제 사업 등을 영위하는 국내 제약사 중 피어그룹을 선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에임드바이오 역시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을 비교기업으로 제시해 상장을 진행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카나프테라퓨틱스의 피어그룹 후보로 KNP-504 기술이전 및 ADC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유한양행이나 이중항체와 ADC 개발 역량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종근당 역시 ADC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어 피어그룹 포함 가능성이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나 한미약품, 종근당 등 면역항암제와 ADC를 함께 연구하고 있는 회사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들 중 멀티플이 산출되는 회사들을 최종적으로 증권신고서에 포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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