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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운용, 이후용 부사장 영입…운용본부 재정비 포석4인 매니저 체제 재편…후속 영입도 검토

구동현 기자공개 2025-12-12 17:09:2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영자산운용이 다수 헤지펀드 하우스에서 운용역을 지낸 이후용 전 트리니티자산운용 팀장을 영입했다. 설립 4년차인 현재 기운용 중인 펀드가 2개에 불과한 가운데 향후 라인업 확대와 주식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 외부 수혈을 계기로 기존 운용역들의 부담을 덜고 역할 분담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영자산운용은 지난 1일 이후용 전 팀장을 투자운용본부 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연말 재정비에 나섰다. 내년 회사 설립 5년 차를 맞아 큰 틀에서 인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유경PSG자산운용, 트리니티자산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안정적인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 대표와 이 부사장은 과거 유경PSG자산운용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나 실제 근무 시기가 겹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주식운용팀장을 역임하며 주식형 펀드에서 강점을 보인 점이 매력적이라고 보고 영입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영운용의 운용 조직은 현재 최현민 대표, 서기원 상무, 정승태 부장으로 구성된 3인 체제에 이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4인 체제로 개편됐다. 그동안 최 대표가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를 직접 총괄해 왔으나, 인원 충원이 이뤄지면서 상품별 리서치와 전담 상품 등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 부사장의 담당 분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부사장이 입사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 특정 펀드를 전담하기보다는 올해까지 합을 맞추는 과정을 먼저 거칠 것으로 보인다.

우영자산운용은 운용본부 인력을 최소 6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펀드 전략에 따른 섹터별 분석 체계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대표는 현재 기업 재무제표 분석에 따른 가치주 중심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 부사장도 당분간 비슷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하우스가 장기적 청사진을 그리는 데는 최근 외형 성장세가 유의미했던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5일 기준 우영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AUM)은 약 853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5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현재 우영운용은 2022년 10월 결성한 국내주식형 1호 펀드 '일반 사모투자신탁'과 올해 1월 설정한 '글로벌 일반 사모투자신탁' 등 2개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데, 두 상품 모두 추가·개방형인 만큼 AUM 1000억원 돌파도 노리는 분위기다.

가치주 중심 운용 철학을 기반으로 장기 성과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도 선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안정성 확보에 사활을 거는 전략이지만, 내부 집계상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올해 60%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는 10%대 후반 수익률을 기록하며 벤치마크(BM)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유사한 전략을 펴는 가치주 하우스들의 올해 수익률 측면에서 고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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