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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를 바라보는 PEF[thebell note]

감병근 기자공개 2025-12-11 08:24:43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0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 결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에서도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17일 선거까지는 약 일주일이 남았고 3인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MG새마을금고가 국내 PEF의 주요 출자자(LP)인 만큼 PEF 운용사들의 관심은 당연하다. 중앙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PEF 출자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MG새마을금고는 2022년까지 국내 PEF 운용사의 등용문 역할을 맡았다. 수많은 신생 하우스가 MG새마을금고의 선택을 받고 자본시장의 스타로 부상했다. 블라인드펀드에 집중하던 다른 기관투자자와 달리 MG새마을금고는 공격적으로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했다.

다만 공격적 출자는 부작용도 있었다. 2023년 출자비리 사태가 불거진 데다 뱅크런 사태까지 겹치면서 MG새마을금고의 PEF 출자는 크게 위축됐다. MG새마을금고는 2023년 하반기 이후 1년여 동안 PEF 출자를 진행하지 않았다.

PEF 출자가 재개된 건 MG새마을금고의 조직이 빠르게 안정된 것과 연관성이 크다는 평가다. 출자비리 등으로 전 중앙회장이 물러난 상황에서 2023년 말 보궐 선거로 당선된 현 중앙회장은 안정성에 방점을 둔 조직 운영을 펼쳤다.

덕분에 MG새마을금고의 PEF 출자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공정성을 강조하는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이 작년부터 궤도에 올랐고 프로젝트펀드 출자 역시 활발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F 운용사들이 우려하는 건 이렇듯 안정된 출자 기조가 혼탁한 선거 경쟁으로 다시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후보로 출마해 연임을 노리는 현 중앙회장이 성희롱 혐의로 고소되는 등 선거 경쟁은 이미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 리더십이 등장한다면 기존 조직 운영 기조를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PEF 운용사들이 바라는 건 어떤 중앙회장이 선출되더라도 MG새마을금고가 안정된 출자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열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공정한 선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조직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에서 MG새마을금고 구성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길 자본시장의 구성원들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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