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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IPO]완전 자본잠식 해소…영업적자 탈피RCPS·파생금융부채 자본 전환…매출도 140% 증가

안윤해 기자공개 2025-12-12 08:29:4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몬헬스케어가 올해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완전 자본잠식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재무건전성을 회복한 동시에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레몬헬스케어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312억원에 달하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있었으나 올해 9월 말까지 보유한 RCPS를 전부 전환하면서 기초체력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 기준 레몬헬스케어의 자산총계는 108억원, 부채총계 420억원, 자본총계 마이너스(-) 31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는 RCPS에 따른 부채 규모가 반영된 결과다. 상장 전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과 달리 상장 기업들이 적용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우선주를 부채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RCPS 전환 효과로 자본총계가 양수로 돌아섰을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부채 항목은 매입채무(29억원), 기타금융부채(13억원), 단기차입금(19억원), 유동성장기부채, 전환상환우선주부채(149억원), 파생상품부채(182억원), 기타유동부채(7억원), 리스부채(5억2700만원), 퇴직급여부채(17억원), 기타금융부채(3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RCPS는 부채 항목 중에서도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로 분류된다. 세부적으로 RCPS는 전환상환우선주부채와 파생금융부채로 분류돼 있으며 파생금융부채는 전환상환우선주에 부여된 전환권과 조기상환청구권을 내재파생상품으로 분리해 인식한 것이다. 이에 따라 RCPS 관련 부채는 우선주부채(149억원)와 파생금융부채(182억원)을 합한 331억원에 달했다. 주식수와 지분율 측면에서 보면 해당 RCPS는 260만4650주로 전체의 23.36% 수준이었다.

레몬헬스케어는 RCPS의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축이 동시에 일어났다.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자본으로 인정됐고 이에 따라 자본금 및 주식발행초과금이 늘어나면서 자본총계가 확대됐다. 회계기준상 부채로 잡혔던 RCPS와 관련 파생부채는 모두 상계되면서 지난해 420억원이었던 부채총계는 89억원으로 줄어들고 자본총계는 19억원으로 전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레몬헬스케어는 지난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이뤄냈다. 매출액은 2022년까지 42억원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2023년 들어 60억원으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149억원을 기록하면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140% 넘는 성장세다.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62억원에서 2023년에는 53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2024년 들어서는 1억27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4억3500만원 규모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운전자본이 확대되면서 단기적인 현금은 더 묶이게 됐다. 레몬헬스케어의 운전자본은 그동안 1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5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급격한 매출 증가로 매출 채권 항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채권은 30억원에서 78억원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본 투자 금액 역시 5억~7억원 수준에서 3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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