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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오피스리츠, 내년 3월 IPO 추진…6%대 배당 전망강남 오피스 3.3㎡당 3000만대 저가 매수 평가, 하나금융그룹 공동 투자

정지원 기자공개 2025-12-12 08:01:5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0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내년 3월 하나오피스리츠 상장을 추진한다. 강남에 있는 그룹 사옥과 태광타워를 기초자산으로 약 120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이 300억원가량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 두 개 자산을 3.3㎡(평)당 3000만원대에 저가 매수한 만큼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5년 평균 6%대, 10년 평균 7%대 배당이 예상된다.

1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자산신탁은 하나오피스리츠를 내년 3월 중 상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치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오피스리츠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6번째 리츠가 될 전망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코람코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에 이어 세 번째로 상장리츠를 투자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츠사업본부 박우철 상무가 2023년 하반기부터 딜 소싱과 상장을 주도했다.

하나오피스리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700억원이다. 에퀴티 1550억원, 론 3150억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에쿼티에 300억원을 보태고, 1000억원가량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공모 금액은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기초자산으로 강남에 있는 오피스 2곳을 확보했다. 첫 번째 자산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하나금융 강남사옥'이다. 자산 취득가액 28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178억원을 투입했다. 연면적 기준 3.3㎡(평)당 가격은 3800만원 안팎이다.

하나금융 강남사옥은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이다. 1994년 11월 준공돼 2019년 4월 리모델링을 마쳤다. 연면적 2만4530㎡(7420평),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을 비롯해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입주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입 직후부터 자산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2분기 중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3.3㎡(평)당 4500만원으로 평가됐다. 건물 전체 가치가 500억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올해 4월에는 '역삼 태광타워'를 인수했다. 자산 취득가액 1750억원을 포함해 총 1940억원을 투입했다. 연면적 기준 3.3㎡(평) 3300만원 수준에 자산을 취득했다.

태광타워 역시 하나금융 강남사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연면적 총 1만7396.20㎡(5262평), 지하 8층~지상 15층 빌딩이다. 2013년 6월 착공해 2016년 2월 준공됐다. 태광개발과 태광에셋, 에이엠피엠(AMPM) 등 태광개발 계열사들이 사옥으로 쓰고 있다.

두 자산 모두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저가 매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부터 올해 중 거래된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들 대부분 3.3㎡(평)당 4000만원대 이상에서 거래됐다. 3.3㎡(평)로 보면 BNK디지털타워 4070만원, 센터포인트강남 4200만원, 빗썸금융타워 4400만원, SI타워 447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매수 가격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GBD의 경우 10년 평균 임대료는 6% 이상, 자산가치는 7% 이상 높아진다. 오피스를 저가 매수한 데다 추후 임대료 및 건물 가치가 상승할 것을 고려하면 하나오피스리츠는 높은 배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오피스리츠는 공모가 5000원에 상장할 예정이다. 5년 평균 6% 배당, 10년 평균 7%대 배당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상장한 오피스리츠인 대신밸류리츠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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