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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 IPO]공모가 최상단 확정, '수산단백질 K-푸드' 경쟁력 입증캐파 확대 최우선, '블루미트' 앞세워 해외 진출

전기룡 기자공개 2025-12-11 06:28:48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0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진식품이 '수산단백질 K-푸드' 역량을 앞세워 공모가를 희망밴드(6700~7600원) 최상단 수준에 확정지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중 대부분이 밴드 상위 75%를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공모가가 확정된 만큼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0만주 모집에 2313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303.9대 1로 밴드 최상단인 76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54억원이다. 이번 딜의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가 중 94%가 밴드 상위 75~100% 구간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은 이날(11일)부터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납입기일과 배정공고일은 같은 달 16일로 동일하다. 공모 일정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시 이달 중에는 상장기념식이 개최될 전망이다.

삼진식품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부산어묵의 자존심'이라 명시할 정도로 오랜 업력을 자랑한다. 창업주인 고(故) 박재덕 명예회장이 1953년 부산 봉래시장에 설립한 '삼진식품 가공소'가 삼진식품의 근간이다. 이후 박종수 회장을 거쳐 박용준 대표가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B2C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다. B2C로 포트폴리오를 넓힌 건 지금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부터다. 삼진식품을 대표하는 '어묵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올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리테일(30.3%), B2B(29.8%), 어묵베이커리(21.5%), 온라인(18.4%) 순이다.

어묵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기 직전 3년간 400억원대에 머물렀던 매출 외형이 10여년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자 본격적인 IPO에 나섰다. 삼진식품이 론칭한 어묵바와 어묵칩, 어묵패티 같은 신규 제품군이 안착한 데다 선물세트가 매출의 14.7%를 책임질 정도로 성장한 만큼 내부적으로도 IPO 적기라고 내다봤다.

삼진식품은 IPO 이후 캐파 확대에 우선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당일생산·출고'해야 하는 납품 구조로 인해 이미 공장 가동률이 140~150%를 육박한다. 삼진식품은 주력 생산거점인 장림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의 동생이자 주요 주주인 박성우 생산혁신실장이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해외 진출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상온어묵'의 연구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수산단백질이라는 포지셔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연초 열린 'CES 2025' 자리에서 선보인 '블루미트 파우더'가 주요 성과다. 밀가루의 대체품 성격으로 소시지와 면, 스낵에도 적용을 예고했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는 "향후 해외 매출비중을 전체의 3분의 1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내부적으로도 2030년 기준 해외 매출액을 300억~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헤리티지를 토대로 현재의 트렌드를 담아 미래를 위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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