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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런벤처스, 모빌리티펀드 첫 투자 '위밋모빌리티'440억 최종 클로징…국내 최대 물류 데이터 기반 성장성 주목

이채원 기자공개 2025-12-12 08:07:2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2: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런벤처스가 새로 결성한 모빌리티 펀드의 첫 투자처로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SaaS 기업 위밋모빌리티(WeMeet Mobility)를 선정했다. 데이터 기반 경쟁력과 피지컬 AI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케이런벤처스는 전일 IBK혁신 케이런 모빌리티 7호 펀드를 440억원으로 멀티클로징했다. 산업은행, 성장금융, 모태펀드, IBK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 말 340억원으로 1차 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클로징을 통해 사이즈를 키웠다.

케이런벤처스는 모빌리티펀드로 위밋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다. 위밋모빌리티는 인공지능 기반 물류 소프트웨어 루티(ROOUTY)를 선보인 회사다.

루티는 AI 기반 물류 경로·배차 최적화 솔루션으로 도심 배송·공공 물류·콜드체인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다. 단순 위치 확인 수준을 넘어 배송 경로·작업 순서를 분석해 지연 가능성을 예측하고 배송 우선순위 조정이나 기사별 물량 배분까지 자동화한다.

케이런벤처스는 투자 배경으로 위밋모빌리티가 보유한 물류 데이터 경쟁력과 산업별 맞춤형 AI 역량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위밋모빌리티는 국내 대기업 물류사와의 프로젝트와 PoC(개념검증)를 통해 다량의 물류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몇 년간 재무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매출은 약 35억원으로 올해는 80억~9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대형 택배사와 리테일사를 비롯한 주요 물류 기업들과의 거래가 빠르게 늘어났다.

루티의 차별성은 수만건 단위의 주문을 예측·최적화할 수 있는 AI 엔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별 특화 시나리오다. 식자재·의약품·가전·패션 등 10개 이상의 물류 영역에 대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lock-in)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 200억원을 조달했다. 라운드에는 한국앤컴퍼니(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케이런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펀드 운용 전략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핵심 방향은 피지컬 AI와 딥테크 분야로의 투자 확대다.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산업 현장에서 즉시 실효성이 입증되는 피지컬 AI 영역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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