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지정 마무리…기존 심사는 내년에도 '계속'NH·메리츠·삼성 연내 지정 불발…제도 강화 전 심사 기준 유지
이시온 기자공개 2025-12-15 07:59:4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마지막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종료되면서 일부 증권사에 대한 종합금융투자계좌(IMA)·발행어음 인가 절차는 사실상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내년부터 종투사 지정 심사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 연내에 통과하지 못한 증권사들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올해 신청분에 대해서는 강화되기 전 기준으로 심사가 이어질 전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개최된 제22차 정례회의를 끝으로 올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정례회의는 더 이상 개최되지 않는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안이 통과됐다. 두 회사는 오는 17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한 최종 심의·의결을 앞둔 상황이다.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는 내년에 개최되는 만큼 올해 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및 지정을 신청한 8곳 중 NH투자증권(IMA), 메리츠증권·삼성증권(발행어음)은 연내 인가안 심의를 받을 수 없게 됐다.
발행어음 인가는 △신청서 접수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 △현장실사 △증선위 심의 △금융위 최종 심의·의결 순서로 진행되고, IMA 지정 역시 외평위 심사를 제외하면 발행어음과 유사한 절차를 밟는 만큼 현장실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3곳은 사실상 심사 절차의 연내 마무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한 메리츠, 삼성증권과 IMA 지정을 받지 못한 NH투자증권이 내년 강화될 심사 요건을 통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내년부터 인가 요건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인가 요건 강화는 올해 종투사 신청이 IMA 3곳, 발행어음 5곳 등으로 크게 증가한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올해 발행어음 인가와 IMA 지정을 신청한 증권사들은 절차가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강화되기 전 기준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메리츠, 삼성, NH증권 입장에선 강화된 심사 기준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4월 발표한 새 규정상 2026년부터는 발행어음, IMA 등에 신규로 진입하려는 증권사는 3조원·4조원(발행어음)·8조원(IMA) 등 자기자본 규모 구간별로 최소 2년 이상 영업 실적을 쌓아야 상위 사업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리스크관리체계 적정성 평가 등 강화된 요건이 적용된다.
금융위 자본시장과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올해 정례 회의 일정은 마무리된 것이 맞다"면서도 "모든 법 개정이 그렇듯 자기자본별 종투사 지정 역시 법 적용 이후 신청분에 대해서 적용하는 만큼 올해 이미 신청이 들어온 증권사에는 올해 요건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연내 인가 및 지정은 무산됐지만, 심사가 내년으로 미뤄진 것과 심사 통과 여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절차가 남은 증권사 3곳에 대한 심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의 경우는 아직까지 서류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신청사 중 가장 늦게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발행어음 신청사 2곳은 외평위 심사를 마치고 당국의 현장실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와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실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두 곳 모두 올해 안에 현장실사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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