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운용, 오랜만에 이름값…'큐리오시스' 텐버거 노린다몽블랑·에이트리 펀드로 큐리오시스 선제 투자…1만원→8만원대 회수, 여전히 기대감 유효
이명관 기자공개 2025-12-17 08:03:3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한동안 잠잠했던 비상장 투자 영역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큐리오시스라는 바이오·랩테크 기업에 투자한 펀드가 약 8배 수익의 회수 성과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IPO 강자로 다시 복귀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몽블랑 V익스플로러 IX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에이트리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큐리오시스에 선제 투자했다. 초기 투자 단가는 주당 1만원대였으며, 최근 회수 구간은 8만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수는 일부 지분에 대한 중간 엑시트 성격이다. 전체 보유 물량 중 약 3분의 1을 매각했고, 나머지 3분의 2는 상장 이후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 남은 물량의 회수 시기와 가격에 따라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알펜루트운용은 큐리오시스가 상장되기 전 비상장 시절부터 자금을 공급해온 초기 투자자다. 기업 실사와 밸류에이션 협상, 구조화까지 직접 수행해 내부 역량을 투영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큐리오시스는 단순히 지분을 사들인 투자보다 내부적으로 딜 전체를 설계한 결과물”이라며 “한동안 잠잠했던 알펜루트운용이 다시 투자 능력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수 기준 펀드 수익률은 투자 원금 대비 약 8배 수준이다. 예컨대 1만원 투자에 대해 약 8만원을 회수한 셈이다. 해당 펀드들의 큐리오시스 투자 비중이 20~3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펀드 전체 수익률 기여도 역시 높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남은 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 큐리오시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향후 실적 확대 가능성과 시장 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알펜루트운용 내부에서도 텐버거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차 회수에서 이미 8배 수준 수익을 실현했고, 향후 잔여 지분 회수 시 10배 이상 수익률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회수 성과가 나왔고, 남은 지분이 보호예수 해제 이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면 텐버거는 수치상 충분히 가능하다”며 “과거 몽블랑 시리즈 명성을 다시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펜루트운용은 한때 프리IPO 강자 이미지로 명성을 쌓았지만 외부 조달 경색과 펀드 환매 이슈 등으로 위축된 시기를 겪었다. 큐리오시스 회수 사례는 운용 능력과 딜메이킹 역량을 다시 입증한 사례다. 중소형 하우스 중심의 바이오 딜 발굴 경쟁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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