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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삼영엠텍 "3년 내 부채 해소, 삼영파트너스 합병 목표"동아화성 인수, 1400억 조달 리스크 제한적

김인규 기자공개 2025-12-16 07:19:1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영엠텍이 동아화성 딜 클로징을 앞두고 시장에서 제기되는 재무 리스크 우려를 일축했다. 3년 내 부채부담을 인수 이전 수준으로 해소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인 삼영파트너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 1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조달에 대해서도 호실적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감당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영엠텍 관계자는 12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동아화성 인수를 위해 일으켰던 부채는 전부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회사의 부채부담을 덜기 위해서 삼영파트너스를 이용하는 구조를 차용했으나 부채 부담을 해소한 후 하나의 회사로 합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영엠텍은 지난 10월 15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동아화성 지분 43.5%를 1332억9604만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영엠텍의 자산총액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144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산총액의 90%를 넘기는 대규모 거래다. 인수예정일자는 잔금일인 이달 16일이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최근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만 금융기관 차입,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BW) 발행, 채무보증을 통한 회사채 발행, 자사주 처분 등의 수단을 동원해 약 140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 측도 인수자금 조달이 마무리돼 잔금까지 무리없이 납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 우려를 표하는 지점은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다. 인수를 통한 재무부담이 유동성 압박으로 전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영엠텍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60억원이었다. 재무상태표 항목에서 1년 내 상환이 필요한 자금을 의미하는 유동차입금(사채 포함)이 42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그리 넉넉한 곳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인수 이후 단기유동성 관리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돼왔다. 동아화성도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546억원) 대비 높은 유동차입금(746억원)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으로 단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영엠텍에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조선업 호황을 힘입은 호실적과 견조한 현금흐름이다. 올해만 해도 1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연간으로 보면 지난 2022년 25억원에서 지난해 109억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당분간은 조선업 호황에 기대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삼영엠텍 관계자는 "동아화성 인수 금액을 준비하는데 무리를 한 측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내년 회사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조달이 필요해지더라도 기준금리 이하의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 과정에 SPC인 삼영파트너를 활용하는 것도 재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맞지만 부채를 해소할 때까지 모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분리해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조달할 당시 3년으로 설정된 에스엔시스의 채무보증기간을 고려해 이 기간 내 부채부담을 인수 이전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3년이 지나기 전이라도 부채를 대부분 상환하면 삼영파트너스를 하나의 회사로 합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임경식 동아화성 대표가 손을 보탠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우선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무보증기간도 1년으로 설정됐다는 점에서 동아화성 측에서 빠른 매각 추진을 위해 손을 보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삼영엠텍 관계자는 "유동차입금을 비롯한 단기유동성 지적과 관련해서도 재무상황에 따라 상환과 기간 연장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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