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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반트, 바토클리맙 한올 반환 검토…후속 물질 집중기술이전 물질 권리 반환 협의 착수, 후속 물질 'IMVT-1402' 개발 가속

김찬혁 기자공개 2025-12-12 11:14:5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0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항-FcRn 치료제 '바토클리맙'을 기술 도입한 이뮤노반트가 권리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 후속 물질인 'IMVT-1402'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뮤노반트는 10일(현지시간) SEC 제출 문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와 바토클리맙 관련 특정 권리의 반환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라이선스 지역 내 바토클리맙 개발 및 규제 관련 최종 결정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상 의무를 다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합의 도달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이뮤노반트는 기술 반환이 중재나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뮤노반트의 이번 결정은 바토클리맙의 후속 물질인 IMVT-1402 개발 가속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를 다양한 프로그램에 걸쳐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최고 효능을 지닌 항-FcRn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이뮤노반트는 IMVT-1402에 대해 6개 적응증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레이브스병(GD), 제2형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쇼그렌 증후군(SjD)을 대상으로 한 허가 임상시험과 피부 루푸스(CLE) 개념증명 임상이 포함된다.

바토클리맙의 경우 갑상선안병증(TED) 3상 임상 2건을 진행 중이다. 당초 첫 번째 연구 결과가 올해 말 이전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쟁 구도 변화를 고려해 두 연구의 주요 결과를 2026년 상반기 동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후속 물질인 IMVT-1402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바토클리맙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LDL 콜레스테롤 상승 이슈를 해결했다고 하나 여전히 우려가 남아있는 반면 IMVT-1402는 처음부터 오토인젝터(자동주사기) 제재로 개발돼 자가투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가 우수한 효능뿐 아니라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간편한 자동주사기를 통한 자가투여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바토클리맙 관련 데이터와 임상시험 운영 경험, 연구진과의 협력 관계, 이전 연구 결과를 활용해 IMVT-1402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편리한 자가투여가 가능한 SC 제형 확보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IMVT-1402는 바토클리맙과 달리 3상 임상 패스트트랙을 밟을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12일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홈페이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뮤노반트가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바토클리맙의 개발 및 사업화에 합리적으로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뮤노반트가 IMVT-1402 개발에 집중하면서 바토클리맙 상업화 우선순위를 재조정했고 이 때문에 이미 임상이 완료된 중증근무력증 바이오의약품 허가(BLA) 신청 및 상업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입장문에서 "파트너사와의 건설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 역시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바토클리맙의 가치가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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