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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벤처, 500억 스케일업펀드 1년만에 소진코오롱인베와 Co-GP 운용, 투자 광폭 행보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12-15 07:31:15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벤처투자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만든 500억원 규모의 조합 투자를 1년 만에 모두 마무리했다. 투자와 함께 펀드레이징도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IBK벤처투자는 '스타트업 코리아 IBKVC-코오롱 2024 펀드(이하 IBKVC-코오롱펀드)'의 소진을 끝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을 통해 만들었다. 이후 1년 만에 투자를 끝내는 데 성공했다.

IBK벤처투자는 2023년 12월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팀 세팅을 진행했다. 이후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해 컨소시엄 전략으로 출자를 따냈다.

이를 통해 IBKVC-코오롱펀드와 함께 퓨처플레이와 손 잡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500억원)'를 결성했다. 두 펀드가 타깃하는 스타트업 단계가 다른게 특징이다. 먼저 퓨처플레이와 만든 조합은 시리즈A 이전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지향한다. 반대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결성한 조합은 시리즈B 이상 스케일업 단계 스타트업에 주력으로 투자한다.

IBKVC-코오롱펀드의 소진이 먼저 끝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업당 투자금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투자를 끝낼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펀드의 투자기간이 4년임을 고려하면 1년 동안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셈이다.

그간 발굴한 스타트업 면면도 화려하다. 퓨리오사AI의 신규 라운드에 참여했고 라피끄, 패스트파이브, 부스터즈 등에 투자했다. 이 기업들은 투자유치 과정에서 투자사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곳들이다.

이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양사에서 한명씩 참여하고 있다. IBK벤처투자에서는 박무상 팀장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박 팀장은 IBK기업은행 사모투자부 출신으로 더블유씨피, 에이스엔지니어링, 와이엘피 등을 발굴한 트랙레코드가 있다.

투자와 함께 펀드레이징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2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110억원 규모의 '미래지주-IBKVC 딥테크 제1호 투자조합'을 만들었고 그룹 출자를 통해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투자조합(200억원)'을 결성했다.

추가로 IBK벤처투자는 올해에도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를 따내며 SBI인베스트먼트와 925억원 규모로 신규 펀드를 만들었다. 또 이달 중으로 대신증권과 400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 결성도 앞두고 있다.

IBK벤처투자가 자체적인 투자 능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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