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줌인]‘컴업 2025’ 성황리 마무리…키워드는 'AI·글로벌'글로벌 벤처 관계자 대거 참여, VC 매칭도 활발히 이뤄져
김호현 기자공개 2025-12-15 07:32:1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6개 국가에서 참여한 275곳의 스타트업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참관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 다수의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도 유망한 기업들을 만나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관한 컴업 2025 행사가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 7번째를 맞은 컴업 행사는 올해 ‘Recode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12월 1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컴업 행사는 글로벌과 인공지능(AI)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46개국 출신의 여러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7개국은 국가관을 따로 열었다. 행사장은 영어와 한국어 외에도 일본어, 아랍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가득 찼다.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설립된 AI 기업 휴메인은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휴메인벤처스는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사우디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사우디의 인프라가 만나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다양한 글로벌 세션들도 마련됐다. 첫날에만 △이스라엘 엣지&AI 기술소개 세미나 △영국 벤처캐피탈 생태계의 이해 △한일 지역 생태계 연계 심포지엄 △AI가 바꾸는 글로벌 투자자의 시선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인베스트 경기 해외투자 IR 데이 △북미 대기업과 협업 성공 사례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셜 세션 등이 이뤄졌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진출에 언어보다 중요한 것은 기세와 철학”이라며 “투자받기가 어려운 시기에 해외 투자자 유치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적극적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독려했다.
AI도 대부분의 세션에서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일례로 11일 진행된 ‘한국·대만·사우디아라비아 AI 생태계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의 글로벌 지사들이 참석해 각국의 AI 산업 소개와 넘어야할 허들,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보딘 세파노빅(Bodin Scepanovic) 사우디 스파크랩스 파트너는 “AI의 가장 큰 매력과 위험은 속도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너무 빠르게 성장해 아름답지만 동시에 무서운 환경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외에 △피지컬AI: 로봇 AI를 만나다 △AI·로봇으로 해결하는 도축 인력난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여러 VC 업계 관계자들도 컴업 2025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 입구 근처에는 VC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따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장소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까지 다수의 관계자들이 미팅 장소에서 만나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설정한 비즈니스 미팅 목표치인 2000건도 일찍이 넘어섰다. 둘째 날 VC-스타트업 미팅 및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미팅은 총 2800여건이 이뤄졌다. 12일까지 총 미팅 건수는 3000건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0일 저녁 SNS에 “올해는 국내 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자를 많이 초청해 사전매칭과 현장매칭 등 투자유치 성과를 위해 집중했다”며 “첫날까지 1567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VC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해 여러건의 미팅이 잡혔다”며 “내년 펀딩을 구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기업들과 미팅은 중요하고 필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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